"좋은 원석들을 찾아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류지현 신임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 30일 출국해 31일부터 미야자키 캠프에 돌입한다. "우리는 이미 2027년 준비를 시작했다"는 류지현 감독의 뜻에 따라 이번 캠프는 '마무리 캠프'라는 명칭 대신 '육성 맞춤형 1차 캠프'로 이름 붙였다.
이번 캠프는 투수 13명, 포수 4명, 내야수 7명, 외야수 10명 등 총 34명 규모로 꾸려졌다. 외야수는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출전 후 합류하는 문현빈을 포함해 이원석과 유로결, 이진영, 한지윤, 임종찬, 최윤호, 최인호, 박상목이 참가한다. 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참가를 앞둔 유민까지를 더하면 사실상 모두 다음 시즌 1군 외야수 후보다.

올해 한화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포함해 총 12명의 선수가 외야수로 출전했다. 매년 주전 외야수 찾기가 숙원 사업인 한화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할 만한 선수가 없다. 그나마 외야수로 입지를 넓힌 문현빈은 2루수에 도전해 이번 캠프에서는 내야수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까지 여러 캠프를 치렀지만 외야수가 이렇게 많은 경우는 흔치 않았다. 그만큼 새로운 보석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교육리그에서 홈런을 3개 친 임종찬도 있고, 어리지만 빠른 친구들도 있다고 하고고,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있다"고 얘기했다.
류 감독은 "수비를 잘해서 믿고 맡길 선수나, 딱 해줘야 하는 순간에 대주자나 대타로 쓸 수 있는 선수나 이런 것들이 아직까지는 정립이 좀 안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어중간하게 있는 것보다, 팀 전체적인 조합을 더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현 감독은 일단 현재까지의 경험은 일단 제쳐두고, 외야수들의 개개인이 가진 가능성을 눈여겨볼 예정이다. 류 감독은 "젊은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더 유심히 보려고 한다. 1년 차든 2년 차든, 경험이 없더라도 한 분야의 장점이 있는 선수라면 그런 부분들을 끌어내볼까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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