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도 아닌데 데뷔 첫 11홈런 괴력…타격 재능은 입증했다, 최적의 포지션 어디일까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10.29 07: 4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박정현이 데뷔 첫 두자릿 수 홈런을 달성하며 한 단계 도약했다. 류지현 감독을 만난 박정현은 내년 어떤 자리에서 어떤 성적을 보여주게 될까.
지난해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박정현은 올 시즌 79경기에 나서 타율 2할3푼(135타수 31안타) 11홈런 30타점 29득점 OPS 0.804의 성적을 작성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기록. 시즌 절반 정도의 경기만 소화하고도 11개의 아치를 그리며 장타력을 과시했고,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올해는 노시환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차출되면서 생긴 빈 자리에 본격적으로 기회를 얻어 주로 유격수와 3루수로 경기를 소화했다. 1루수와 2루수 경험도 있어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인데, 이게 현재 박정현의 가장 큰 장점이자 과제다. 새롭게 한화의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감독은 타격 재능과 수비 활용도를 갖춘 박정현의 최적 포지션을 찾는 일을 주요 플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왕옌청을 KIA는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무사 1루에서 한화 박정현이 추격의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2026.06.09 /cej@osen.co.kr

2일 오후 수원KT위즈 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소형준을,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경기 앞서 한화 박정현이 3루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9.02 / soul1014@osen.co.kr
지난 25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한 류지현 감독은 "박정현 선수는 아직 들여다보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공격적으로 가장 성장을 보인 선수가 아닌가. 이 선수가 가장 적합한 포지션은 뭔지, 또 다른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치는 어디까지인지 보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다른 선수와의 조합도 깊게 보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정규시즌을 마치고 곧바로 미야자키로 넘어가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한 박정현은 7경기에 나서 20타수 4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오는 31일부터 시작하는 미야자키 캠프 명단에도 포함됐으나, 꼬리뼈 통증이 있어 28일 귀국했다. 검진 결과에 따라 캠프 합류 일정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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