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모 세리머니' 박승수, 이번에는 댄스 세리머니…팬들 "밉상도 이런 밉상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10.28 00: 42

'전역모 세리머니'의 박승수(19,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 뒤 댄스 세리머니까지 선보였다. 하지만 국내 축구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U-21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2 선덜랜드 U-21팀과의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박승수는 후반 22분 마테오스 페레이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투입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인 그는 불과 3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박승수는 중앙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로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오른쪽 상단에 정확하게 꽂혔다. 상대 수비를 흔든 뒤 완벽한 궤적의 슈팅으로 마무리한 환상적인 득점이었다.
[사진] 뉴캐슬 SNS
뉴캐슬 구단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승수의 골을 조명했다. 구단은 “박승수가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든 뒤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공을 감아 차 넣었다”며 “이번 시즌 U-21 무대 첫 골을 환상적인 방식으로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박승수는 득점 이후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 뉴캐슬은 후반 40분 바흐탕 살리아의 결승골을 앞세워 3-2 역전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2에서 거둔 첫 승리였다.
그러나 경기 결과와 박승수의 득점 장면에 대한 관심은 곧 다른 방향으로 번졌다. 뉴캐슬 구단이 공식 소셜 미디어에 골 장면을 공개하자 댓글에는 축하보다 박승수의 과거 행동을 언급하는 비판이 눈에 띄었다.
논란의 발단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직후 공개한 ‘전역모 세리머니’ 사진이었다. 박승수는 한국 U-23 대표팀의 일원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 대상이 된 가운데 박승수가 전역모를 비스듬하게 착용하고 경례하는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서 일부 팬들의 반발을 샀다. 병역 문제와 국가대표 선수의 태도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역시 국가대표 선수들의 품위 문제와 관련해 징계 검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박승수가 골을 넣은 뒤 춤을 추는 장면까지 공개되자 일부 팬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온라인에는 “아직도 정신 못 차렸구나”, “후배 앞길 다 막아놓고 좋단다”, “이걸 자기 스토리에 공유하고 있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자기가 엄청 귀엽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비꼬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팬들은 박승수의 행동과 태도를 문제 삼으며 강한 표현으로 비판했다. ‘전역모 세리머니’ 논란으로 이미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상황에서 이번 댄스 세리머니까지 겹치면서 비판이 재점화된 모양새다.
박승수는 이번 경기에서 교체 투입 3분 만에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경기력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환상적인 득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정적 여론이 우세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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