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학농구 판 바뀐다! AUBL, 사상 첫 홈 앤드 어웨이 리그 출범…고려대·연세대·건국대 출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10.27 14: 51

한국대학들이 아시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아시아대학농구리그(Asian University Basketball League·AUBL)가 아시아 대학농구 최초의 홈 앤드 어웨이 방식 시즌 대회 운영 계획과 일정을 공개했다. 아시아 각 지역의 명문 대학들이 홈 코트와 원정 경기장을 오가며 경쟁하는 새로운 리그가 오는 11월 막을 올린다.
AUBL은 2026-2027시즌에 11개 지역을 대표하는 18개 대학이 참가해 총 54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대회는 동부 컨퍼런스 12개 팀과 남부 컨퍼런스 6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정규시즌을 거쳐 2027년 8월 열리는 챔피언십 위크에서 아시아 대학농구 최강자를 가린다.

[사진] AUBL

한국에서는 대학농구 전통의 강호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건국대학교가 출전한다. 건국대학교는 2025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AUBL 초대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한국 대학들이 아시아 각국의 강팀을 상대로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AUBL은 안산시에 위치한 상록수 김연경체육관에서 두 경기로 구성된 팁오프(Tip-Off) 행사를 열고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연세대학교는 11월 22일 디펜딩 챔피언 상하이교통대학교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11월 24일에는 중국 대학농구의 강호 칭화대학교와 맞붙는다.
동부 컨퍼런스의 홈 앤드 어웨이 일정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중국과 일본, 한국, 몽골, 필리핀 등 5개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12개 팀은 3개 팀씩 4개 조로 나뉘며, 각 팀은 같은 조에 속한 상대와 홈과 원정에서 한 차례씩 총 두 번 맞붙는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조별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8개 팀이 챔피언십 위크 진출권을 확보한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 상하이교통대학교에는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상하이교통대학교가 정규시즌 상위 8위 안에 들 경우에는 9위 팀이 마지막 진출권을 얻는다.
남부 컨퍼런스는 별도의 집중 개최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7년 4월 7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며, 홍콩과 마카오, 대만(차이니스 타이베이),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대표하는 6개 대학이 참가한다.
남부 컨퍼런스 참가팀들은 3개 팀씩 두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두 팀이 4강에 진출한다. 최종 성적 상위 3개 팀은 챔피언십 위크 출전권을 획득한다. 남부 컨퍼런스의 조 편성과 세부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챔피언십 위크는 2027년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본선에 오른 12개 팀은 조별리그와 단판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AUBL 최고경영자(CEO) 제이 리(Jay Li)는 이번 시즌을 아시아 대학농구의 역사적인 이정표로 평가했다. 그는 아시아 최고의 대학팀들이 처음으로 홈과 원정을 오가며 경쟁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가 서로 다른 문화와 농구 스타일을 연결하고 학생선수들에게 국제무대에서 경쟁하고 배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UBL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도입을 통해 지역 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더 많은 팬에게 대학농구를 알린다는 구상이다. 아시아 대학농구의 경쟁 구도와 운영 방식을 바꿀 새로운 시도가 고려대와 연세대, 건국대의 참가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아시아 대학농구의 새로운 도전은 오는 11월 22일 시작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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