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4강 진출에 힘을 보탠 송제우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SK호크스 유니폼을 입는다. 여자부에서는 김은율이 신생팀 충청남도개발공사의 0순위 지명을 받았다.
한국핸드볼연맹은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신한 super SOL 2026-2027 핸드볼 H리그' 남녀부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남자부 19명, 여자부 22명 등 총 41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남자부 13명, 여자부 18명 등 31명이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전체 지명률은 75.6%로 집계됐다. 남자부는 68.4%, 여자부는 81.8%를 기록했다.
![[사진] 한국핸드볼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7/202610271431776035_6ae03831b7487.jpeg)
드래프트에 앞서 원종호 한국핸드볼연맹 부총재는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부가 금메달을 획득하고 남자부가 다시 4강에 진입하면서 핸드볼이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핸드볼의 패기를 담당할 젊은 선수들이 이 자리에 있다. 각 구단에 들어가 슈퍼루키로 성장해 한국 핸드볼의 도약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남자부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호명된 선수는 송제우였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남자부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SK호크스는 일본 후쿠오카 골든 울브스에서 활약한 송제우를 선택했다.
레프트윙을 맡는 송제우는 2020년 청소년 국가대표와 성인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한국 남자 핸드볼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송제우는 "저를 선택해 준 구단과 그동안 지도해 주신 지도자분들,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새로운 팀에 가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충남도청은 원광대학교의 최지환을 선택했다.
![[사진] 한국핸드볼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7/202610271431776035_6ae0383208be7.jpeg)
레프트백과 센터백을 소화하는 최지환은 2022년 제9회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경험했다. 2024년 제18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지환은 "그동안 지도해 주신 지도자분들과 뒷바라지해 주신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더욱 성실하게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3순위에서는 두산이 강원대학교의 김동영을 지명했다. 김동영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청소년 및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제9회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김동영은 "핸드볼을 늦게 시작했는데 좋은 지도자를 만나 이렇게 성장했다"라며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4순위 인천도시공사는 원광대학교의 이호현을 선택했다. 이호현은 2025년 전국종별선수권대회와 대학핸드볼통합선수권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5순위 하남시청은 경희대학교 골키퍼 김현민을 지명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청소년 및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현민은 "4년 동안 경희대 골대를 지킬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후배들에게 "먼저 갈게"라는 인사를 남겼다.
이후에도 각 구단의 지명이 이어졌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용진(위덕대), 손민기(충남대), 임호를 추가로 선택했다. 두산은 이도현(강원대)과 김정우(조선대)를, SK호크스는 김형범(충남대)과 김현민(경희대)을 지명했다. 충남도청은 최동혁(경희대)을 선발했다.
여자부에서는 신생팀 충청남도개발공사가 가장 먼저 지명권을 행사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된 여자부 드래프트에서 충청남도개발공사는 0순위로 정신여자고등학교의 김은율을 선택했다.
레프트백과 센터백을 맡는 김은율은 2025년과 2026년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25년 제11회 아시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3위, 2026년 제18회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사진] 한국핸드볼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7/202610271431776035_6ae0383252729.jpeg)
김은율은 "높은 순위에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이에 맞게 훈련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여자부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서울시청은 한국체육대학교 골키퍼 김가영을 선택했다.
김가영은 2022년과 2023년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22년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와 2023년 제17회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김가영은 "언제나 믿고 응원해 준 사랑하는 엄마에게 감사하다. 좋은 경기력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2순위 대구광역시청은 한국체육대학교의 김송원을 지명했다.
김송원 역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2년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와 2023년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는 "제가 받은 것을 다시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3순위 광주도시공사는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의 이수아를 선택했다. 2025년과 2026년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수아는 "많이 부족하지만 저의 기량을 펼쳐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4순위 인천광역시청은 천안공업고등학교 골키퍼 신다빈을 선발했다. 5순위 경남개발공사는 정신여자고등학교의 조은율을 지명했다.
이어 6순위 삼척시청이 대구체육고등학교의 이채민을, 7순위 SK슈가글라이더즈가 정신여자고등학교의 김지영을 선택했다.
8순위 부산시설공단은 정신여자고등학교의 김은지를 지명했다. 김은지는 2026 핸드볼코리아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에서 우승과 함께 베스트7에 선정된 선수다.
9순위에서는 충청남도개발공사가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 골키퍼 임지민을 추가로 영입했다.
충청남도개발공사는 이후 권승연(천안공고), 김경서(대구체고), 윤예진(위덕대)까지 선택하며 신생팀의 선수단 구성에 나섰다.
경남개발공사는 김태연(정신여고)과 하지현(경남체고)을 추가 지명했다. 서울시청은 정다호(정신여고), 대구광역시청은 최선영(위덕대), 인천광역시청은 이민지(천안공고)를 각각 선택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아시안게임에서 성과를 거둔 한국 핸드볼이 새로운 선수들을 맞이하는 자리였다.
남자부에서는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기여한 송제우가 전체 1순위로 선택됐고, 여자부에서는 청소년 대표팀에서 경험을 쌓은 김은율이 신생팀의 첫 지명을 받았다.
총 41명의 참가자 가운데 31명이 프로팀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각 구단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신한 super SOL 2026-2027 핸드볼 H리그는 오는 12월 6일 개막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