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주최한 청소년 축구 축제 ‘2026 부천FC1995 틴즈월드컵(이하 틴즈월드컵)’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처음 출전한 범박중학교가 '6경기 12골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했다.
부천은 지난 24일 광주FC와 홈경기가 끝난 뒤 부천종합운동장 메인 그라운드에서 틴즈월드컵 결승전을 진행했다. 약 350명의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대회에 처음 참가한 범박중이 '디펜딩 챔피언' 부명중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틴즈월드컵은 부천 지역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교류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1개교가 늘어난 관내 중학교 11개교에서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사진] 부천FC1995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6/202610261742779873_6adf145d6548c.jpg)
지난 9월 6일 막을 올린 대회에는 계남중, 범박중, 부명중, 부천동중, 부천남중, 부흥중, 상동중, 성주중, 소사중, 옥길중, 중흥중이 출전했다. 참가팀들은 북부수자원생태공원 축구장에서 조별리그와 4강 토너먼트를 치르며 우승을 다퉜다.
결승 무대에는 지난해 우승팀 부명중과 첫 출전부터 무실점 행진을 이어온 범박중이 올랐다. 범박중은 후반 최서준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지한준의 왼발 추가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사진] 부천FC1995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6/202610261742779873_6adf145db5388.jpg)
이로써 범박중은 대회 6경기에서 12골을 터트리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 우승을 달성했다. 준우승팀 부명중도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결승전은 프로 선수들이 뛰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져 더욱 특별했다. 부천은 선수단 입장부터 전광판 송출, 장내 아나운서 안내, 시상식까지 실제 '하나은행 K리그1 2026' 홈경기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해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했다.
각 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등 약 350명도 경기장을 찾았다. 이들은 현수막과 응원 도구를 준비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결승전 분위기를 달궜다.
현장에는 부천 정해춘 대표이사와 김성남 단장, 부천FC1995 사회적협동조합 김수경 이사장을 비롯해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이승환 장학사, 범박중 남궁민선 교감, 부명중 이나향 교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학생들을 격려하고 시상식에도 함께했다.
![[사진] 부천FC1995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6/202610261742779873_6adf145e1b831.jpg)
범박중의 우승을 이끈 이준호 지도교사는 "여름 3x3 농구대회 출전 이후 '거미손'으로 거듭난 이민준 골키퍼와 매주 남아서 훈련을 따라와 준 아이들 덕분에 무실점 우승을 이뤘다"며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멋진 무대를 마련해 준 구단에 감사하며, 아이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범박중 주장 송인수는 "선생님이 직접 훈련에 같이 뛰며 전술을 알려주셨는데 실전에서 같은 장면이 나와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무실점 우승에 힘을 보탠 이민준 골키퍼도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도움 덕분에 무실점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부천 정해춘 대표이사는 "관내 청소년들이 프로선수들이 뛰는 그라운드를 직접 누비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알차게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스포츠를 통한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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