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색이 짙던 경기를 뒤집은 디플러스 기아(DK)의 간판 선수 ‘쇼메이커’ 허수(26)가 아찔했던 마지막 순간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DK는 24일(한국 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앨런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G2와의 경기에서 초반 연이은 열세를 극복하고 32분 만에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나선 '쇼메이커' 허수는 극적인 넥서스 공략 상황 당시 팀 내부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상대가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르고 있어 의견이 갈렸다는 설명이다. 허수는 "상대방이 바론 버프를 가지고 있어서 저희 내부에서도 누구는 끝내자고 하고 누구는 안 될 것 같다며 뭔가 애매한 콜이 있었다"며 "정확히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일단 하다 보니까 어떻게 끝나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유럽의 강호 G2 ‘캡스’ 라스무스 빈테르와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끝나기 직전까지 끌려갔던 것과 관련해 그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 철저한 피드백을 예고했다.
"우리가 하던 대로 자신 있는 조합들을 준비했는데, 초반에 좀 사고가 나서 게임이 쉽지 않았다"며 "그 부분은 다시 피드백을 잘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허수는 이번 대회에서 원하는 확고한 목표도 드러냈다. 허수는 "새롭게 꿈꾸고 있는 월즈 2회 우승과 팬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며 "그런 제 바람들을 이번 월드에서 꼭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