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톡톡] 개막전에서 LPL 친정팀 만난 '카나비'...서진혁, "MSI 이어 월즈서도 4강·결승 가고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10.24 09: 52

“월드 개막전에서 친정팀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고, 첫 판에 승리해 정말 다행입니다.”
2026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서전에서 LPL 시절 친정팀 톱 e스포츠(TES)를 상대로 완벽한 압승을 거둔 한화생명의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이 개막전부터 마주한 극적인 대진 소감과 함께, 이번 대회를 향한 확고한 출사표를 던졌다.
한화생명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TES전에서 23분 51초 만에 킬 스코어 24-7로 대승을 거두며 1승 0패 조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나선 서진혁은 대진 추첨 직후 친정팀인 TES와 곧바로 맞붙게 된 상황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대진이 확정되고 나서 TES를 뽑을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첫 판부터 만나게 되니 운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친정팀을 상대로 월즈 개막전을 치르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첫 경기를 깔끔하게 승리로 장식해 무척 안심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초반부터 빈번하게 일어난 난타전 양상과 이번 대회 메타 해석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서진혁은 “아직 월즈가 시작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아 모든 메타를 완벽하게 파악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회를 치러가며 점차 답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며 “초반 교전과 난전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현재 정글 메타를 주도하는 챔피언들의 특성 자체가 전투에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마지막으로 한화생명은 올해 MSI 정상에 올랐으나, 아직 ‘한화생명’이라는 팀 명으로 월즈 8강 무대를 넘어선 기억이 없다. 서진혁은 이 징버스를 깨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올해 팀이 처음으로 MSI 우승을 차지했던 것처럼, 이번 월즈에서도 그 좋은 기세와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며 “8강에 만족하지 않고 4강과 결승까지 진출해 더 높은 곳에서 포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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