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라인' 이재성(34, 마인츠)이 '96라인' 황희찬(30, 샬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재성의 마인츠는 지난 18일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황희찬의 샬케를 맞아 1-0으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후반 14분 교체 투입됐다. 이후 이재성이 후반 30분 교체 아웃되면서 두 선수는 약 16분 동안 그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코리안 더비를 펼친 두 선수는 경기 후 만나 친분을 과시했다. 이재성은 지난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황희찬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5년 만에 다시 독일에서 만난 희찬이. 시간이 참 빠르다. 아프지 말고 시즌 잘 소화하자"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이재성 블로그](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1/202610210532770552_6ad7d2488439d.png)

시즌을 앞두고 황희찬은 영국 울버햄튼에서 독일 샬케로 이적했다. 황희찬은 5년전 라이프치히에서 뛰던 시절 이후 오랜만에 이재성과 같은 리그에서 뛰었다. 두 선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해외파로 오랫동안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재성의 사진은 '국가대표 불화설'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A매치 4연전에서 손흥민, 이재성 등 이른바 92라인과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의 96라인이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이 있었다. 96라인 세 선수가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난 뒤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과 오랜시간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대표 은퇴를 고민했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세 선수에게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9년간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이 이제 물러날 때가 됐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A매치 최다골과 최다출전기록을 이어가며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대표팀 주장에서 물러날 명분이 없다. 부주장 이재성 역시 친구 손흥민을 뒤에서 잘 받쳐주고 있다.

이재성과 황희찬이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일단 불화설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없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11월 대표팀 소집에서 어떤 대응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