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녹화를 당일 취소했던 일을 언급하며 출연진에게 거듭 사과했다.
13일 SBS 예능프로그램 '틈만 나면,' 측이 공개한 예고편에는 감기 몸살로 녹화를 취소했던 유재석이 다시 촬영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달 감기 몸살로 인한 고열 증세로 '틈만 나면,' 녹화에 불참했다.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당일 녹화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소속사 안테나 측은 "감기 몸살로 인한 일시적인 고열 증세로 부득이하게 녹화를 취소하게 됐다.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하루 만에 촬영 현장으로 돌아온 유재석은 등장하자마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특히 카메라와 게스트들을 향해 연신 사과하는 모습에 제작진은 '유재석의 사죄 타임'이라는 자막까지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녹화 취소 소식을 들었던 게스트들은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말할 정도로 놀랐다고 털어놨다.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으로 유명한 유재석이기에 더욱 믿기 어려웠던 것.유재석은 다시 한번 촬영에 흔쾌히 응해준 배우 채수빈과 신승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두 배우의 소속사를 언급하며 "킹콩 소속사 고맙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이어 유재석은 미안한 마음을 담아 이날만큼은 모두에게 호의적인 하루를 보내겠다고 약속했다.이를 놓치지 않은 채수빈은 "선배님, 이것 사달라"고 요청했고, 유재석은 망설임 없이 "그래, 사자"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평소와 달리 시원시원한 반응에 유연석마저 "우리 형이 달라졌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여기에 유재석은 "이번에 성공해서 선물도 다 드리겠다"고 통 큰 공약까지 내걸어 기대감을 높였다.
35년 만의 첫 녹화 취소라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거듭 미안함을 전한 유재석. 다시 뭉친 출연진과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ssu08185@osen.co.kr
[사진] ‘틈만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