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최근 유튜브 출연료를 둘러싼 논란 이후 근황을 전한 가운데, 40억 원대 재산의 상속 계획까지 솔직하게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상속세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전원주가 출연했다.
이날 전원주는 동료 배우 최주봉 등과 상속과 증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주봉이 상속에 대해 “직계가족이 우선”이라고 말한 가운데, 증여 여부를 묻자 “재산이 뭐가 있다고. 난 다 했다”고 답했다.

평소 상속세에 관심이 많았다는 전원주 역시 전문가에게 궁금한 점을 적극적으로 물었다. 앞서 전원주는 자신이 별도의 유언을 남기지 않고 세상을 떠날 경우 두 아들이 재산을 놓고 다툴까 걱정된다는 속내를 밝힌 바 있다.주식 투자 등을 통해 40억 원대 자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 전원주는 “상속을 누구에게 할 거냐”는 질문에 “애들 줘야지”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이미 두 아들에게 재산 일부를 나눠줬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전원주는 “지금은 다 나눠줬다. 싸우기 전에 내가 미리 나눠줬다”며 “내가 90세가 내일모레 아니냐. 아들 둘을 앉혀놓고 큰아이, 작은아이 똑같이 나눠줬다”고 밝혔다.
며느리들 역시 빠뜨리지 않았다. 전원주는 두 며느리까지 공평하게 챙겼다며 가지고 있던 금도 직접 꺼내 나눠주고 돈도 나눠줬다고 설명했다.다만 자신의 재산 전부를 자녀들에게 넘긴 것은 아니었다. 미리 자녀들에게 증여한 것이냐는 질문에 전원주는 “다 나눠주면 안 된다. 반만 나눠주고 가지고 있어서 큰소리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 이유도 전원주다웠다. 그는 “상속 재산을 다 주면 저희들이 게을러지고 나를 멀리하게 된다”며 일정 부분의 재산을 자신이 가지고 있어야 자식들도 계속 찾아온다는 현실적인 생각을 밝혔다.이어 “다 안 주니까 이것들이 돈 받으려고 뻔질나게 온다. 안 간다”며 “오래 붙들고 있으려면 돈 봉투 안 주면 안 간다”고 거침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자녀들이 서로 “받았어?”라고 묻는 모습도 자신은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방송은 최근 불거진 전원주의 유튜브 출연료 논란 이후 전해진 근황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전원주는 지난달 동료 배우 사미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유튜브 활동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출연료를 올리려다 제작진과 이야기가 엇갈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후 일각에서 전원주의 유튜브 출연료를 둘러싼 여러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이어졌다.이에 전원주 측은 온라인에서 제기된 구체적인 출연료 액수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으며, 유튜브 재개 역시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출연료를 둘러싼 잡음 이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전원주는 이날 자신의 재산과 상속 문제까지 거침없이 공개하며 여전한 입담을 보여줬다. /ssu08185@osen.co.kr
[사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