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나혼산’ 조작 논란 후 또 ‘무계획 여행’..“한국사람 피한다, 무리수” 인정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9.21 07: 12

방송인 전현무가 최근 여행 예능을 둘러싼 연이은 논란 속 새로운 ‘무계획 여행’을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MBN 예능 ‘디스 이즈 현무로드 1부’에서는 전현무가 자신만의 여행 스타일을 공개하며 베트남 다낭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천공항에 등장한 전현무는 “안녕하세요. 신입 유튜버 전현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제가 사실 여행을 되게 좋아한다”며 “제가 다니는 여행을 보고 친구들이 ‘유튜브로 담아봐라. 그렇게 스트레스 없이 다니는 여행을 사람들과 공유하면 얼마나 좋겠냐’고 하더라”고 여행 콘텐츠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전현무에게 여행의 시발점이 된 곳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라며 “운전만 900km를 했다”며 칸 영화제를 앞둔 시기 카르카손부터 마르세유, 생트로페, 칸까지 직접 운전하며 여행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무계획처럼 보이지만 나름의 기준도 있었다. 전현무는 “쇼핑한다고 하면 도쿄, 먹으러 간다면 후쿠오카, 드라이브하고 싶으면 삿포로”라며 “계획은 없지만 기준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딴 독특한 여행 콘셉트도 만들었다. 그는 “내 이미지가 무리수를 많이 두지 않나. 나를 좋아하는 분들도 무리수를 많이 둘 것 같다”며 시청자들을 ‘무리수’라고 부르겠다고 선언, “무리수 여러분, 저와 함께 무리수 여행 어때요?”라며 베트남 다낭을 선택했다.
전현무가 여행 친구로 초대한 사람은 이준이었다.그러나 흔히 알려진 다낭 여행과는 시작부터 달랐다. 전현무는 다낭을 “경기도 다낭시”라고 표현하면서도 “한국 사람이 안 가는 곳을 개척해 보겠다”고 선언했다. 야시장에서도 한국인이 보이지 않는 곳을 찾는 등 철저하게 현지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는 여행을 택했다.
다음 날에도 원칙은 같았다. 전현무는 이준에게 “우리 목표는 한국 사람을 피해라”라고 강조했고,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 즉석에서 맛집을 찾아 나섰다.전현무는 “일도 스트레스받는데 여행도 그러고 싶지 않다. ‘아님 말고’다”라며 계획에 얽매이지 않는 여행 철학을 밝혔다. 이준 역시 “저도 그렇다. 잘 맞는다”고 공감했다.
두 사람은 결국 한국인 관광객을 찾아보기 힘든 장소까지 향했다. 휴대전화 통신마저 원활하지 않은 곳을 지나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바다에 도착했고, 전현무는 “우리는 한국 사람 많으면 안 간다”며 다시 한번 ‘현지 밀착형’ 여행을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전현무는 최근 또 다른 ‘즉흥 여행’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섰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즉흥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방송된 뒤 사전 준비 여부를 두고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제작진은 처음에는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라며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후 입장을 거듭 밝히는 과정에서 카자흐스탄행 스태프 항공권을 사전 발권하고 현지에 촬영 협조를 요청해 둔 사실을 공개했다. 다만 전현무 본인의 항공권은 당일 직접 발권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제작진은 실제 촬영 과정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여기에 최근 ‘전현무계획’ 역시 식당 사전 섭외 의혹이 제기되면서 제작진이 직접 이를 부인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그런 가운데 전현무가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여행 콘텐츠에서 다시 한번 ‘계획 없는 여행’과 ‘현지에서 즉흥적으로 찾는 여행’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
[사진] ‘현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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