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먼치킨-메테오 동반 부진' T1, GE에 1-3 완패 결승행 '좌절'...GE, 농심과 결승 맞대결(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9.05 21: 18

2세트를 뒤집으며 반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결국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믿는 도끼인 '먼치킨' 변상범과 ‘메테오’ 김태오가 동반 부진 속에서 당한 완패였다. T1이 챔피언스를 기약하면서 퍼시픽 스테이지2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T1은 5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2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글로벌 e스포츠(GE)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5-13, 13-10, 5-13, 10-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T1은 결승 진출이 좌절됐으며, 승리한 GE가 결승전에서 농심과 퍼시픽 스테이지2 우승을 다투게 됐다.
서전은 GE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1세트 ‘스플릿’에서 GE의 정교한 운용과 공세에 수비 라인이 와해된 T1은 전반을 2-10으로 밀리며 지독하게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후반에서도 단 3라운드만 점수를 챙기는 데 그치며 5-13으로 기선 제압을 당했다.

‘로터스’에서 열린 2세트에서는 T1의 짜릿한 반격이 나왔다. 피스톨 라운드와 2라운드를 챙기며 출발했지만 이내 주도권을 내주며 전반을 4-8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공격 진영으로 전환된 후반전에서 피스톨 라운드를 기점으로 거세게 추격했다. '스택스' 김구택(18킬, ACS 223)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메테오' 김태오(20킬, ACS 253)의 화력을 앞세운 T1은 후반 9개 라운드를 쓸어 담는 뒷심으로 13-10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승부처였던 3세트 GE의 선택 맵 ‘어센트’에서 다시 흐름이 넘어갔다. T1은 바이스를 회심의 카드로 꺼내 들었으나 전반전에만 2-10으로 크게 밀리며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메테오'와 '먼치킨' 변상범(8킬 15데스 2어시스트)이 동반 부진에 빠진 T1은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5-13으로 무너졌다.
결국 4세트 '헤이븐'이 마지막 전장이 됐다. 벼랑 끝에서 반격에 나선 T1은 전반전 공격 진영 3라운드부터 내리 5라운드를 득점했지만, 흐름이 끊기면서 아쉽게 전반전을 6-6으로 마무리했다.
수비로 돌아선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부터 흔들리며 미끄러졌던 T1은 18라운드부터 세 라운드를 연달아 따내며 10-10 동점까지 바짝 추격했으나, 막판 GE의 침착한 마무리에 밀려 결국 10-13으로 무릎을 꿇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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