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DK)가 14분 만에 첫 에이스를 띄우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침식, 폭발적인 스노우볼 끝에 KT를 벼랑 끝으로 밀어붙였다. 궁극적인 목표인 롤드컵 출전 확정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DK는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 KT와 3세트 경기에서 14분만에 에이스를 띄우면서 일방적인 파상 공세 끝에 26분 51초 만에 19-4로 승리,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하며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첫 번째 선택권으로 블루 진영을 고른 KT는 신드라 선픽 이후 노틸러스, 초가스, 바루스, 암베사 순으로 조합을 구성했고, 후픽을 선택한 DK는 빅토르, 진, 트런들, 나르, 레오나로 조합을 완성했다.

퍼스트블러드는 KT가 올렸다. 5분경 KT 정글러 '커즈' 문우찬의 빠른 미드 개입으로 첫 킬을 만들어내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DK의 반격은 봇에서 시작됐다. 초반부터 봇 라인전을 강하게 압박한 DK는 첫 번째 드래곤을 사냥했고, 주도권을 십분 활용해 '커리어' 오형석의 레오나가 미드로 로밍을 감행, '쇼메이커' 허수의 빅토르에 힘을 실어주며 9분경 1-1 동점을 만들었다.
봇의 우위를 바탕으로 DK는 지속적으로 아래 지역에 화력을 집중했다. 11분경 '루시드' 최용혁의 트런들이 바텀에 합류했고, '스매시' 신금재가 진의 궁극기로 마무리를 지으며 2-1로 리드를 잡았다.
분수령은 14분 바텀 대규모 한타였다. 재차 바텀을 두들긴 DK는 수비를 위해 몰려든 KT의 챔피언들을 모조리 궤멸시키며 14분 만에 경기 첫 에이스를 띄웠다. 14분 만에 킬 스코어를 7-3으로 벌린 DK는 글로벌 골드 격차도 3000 이상으로 넓혔다.
이후 경기는 DK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러갔다. 협곡의 전령을 챙기며 골드 격차를 5000까지 벌린 DK는 22분경 내셔 남작(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버프를 두르고 13-3까지 격차를 벌렸다.
26분경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리며 KT를 거세게 압박한 DK는 다시 한번 상대를 전멸시키는 에이스를 띄우고 26분 51초 만에 19-4로 3세트를 정리, 세트 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