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다짐한 ‘케리아’ 류민석 “다시 아래부터 올라가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9.03 10: 29

“밴픽 미스도 있었지만, 플레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아랫입술을 깨문 채 그는 경기를 복기했다. 2-0으로 매치 포인트를 먼저 찍은 상태에서 다소 무기력하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한 것을 한화생명전 패인으로 꼽으며, 재정비를 통한 보완을 다짐했다.
T1은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승자조 2라운드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지만, 3세트부터 무너지며 뼈아픈 리버스 스윕의 제물이 됐다. 패배한 T1은 패자조 3라운드로 내려가 오는 6일 결승 진출전 티켓을 놓고 배수진을 치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케리아’ 류민석은 "밴픽 미스도 미스인데, 플레이가 많이 아쉬웠다"라며 "그런 부분들이 이어지면서 5세트까지 갔고 결국 졌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류민석은 인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유리함과 불리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을 가장 큰 아쉬움으로 짚었다.
"사실 밴픽이 어느 정도 불리하더라도 분명히 경기 안에서 유리한 상황도 있고 불리한 상황도 있다. 불리한 상황에 더 크게 손해를 보고, 유리한 상황에서도 제대로 잘 풀어가지 못했던 것 같아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
승자 결승 진출 직전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T1과 류민석은 패자조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대역전을 노린다. 류민석은 패자조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화생명에 져서 너무 아쉽다. 이제 패자조로 가게 됐는데, 그래도 아직 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남은 경기 잘 준비해서 다시 아래부터 올라가도록 하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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