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선임, 부당 개입은 전혀 없었다"정몽규 전 회장, 경찰 조사에서도 부당선임 의혹 정면 부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9.03 00: 55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경찰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다.
정 전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낮 12시께부터 정 전 회장을 상대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 전 회장은 청사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으로부터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이유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 전 회장은 "부당 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이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승컵도, 100만 달러(약 15억 원) 우승 상금도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차지가 됐다. 논란 속 한국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내고향은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경기장 분위기 역시 마지막까지 씁쓸함을 남겼다.내고향은 2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공식 관중은 2670명이었다.경기 종료 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05.23 /sunday@osen.co.kr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파라과이의 A매치 평가전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남미 강호'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온 팀이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 배정을 두고도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한국은 오스트리아, 호주, 에콰도르와 치열한 포트 2 막차 경쟁을 벌이고 있다.경기 전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5.10.14 /cej@osen.co.kr
경찰이 보는 핵심은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 전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회장이라는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감독 후보 추천 및 최종 선임 절차에 부당하게 관여했는지 여부다.
특히 경찰은 정 전 회장이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등 협회 관계자나 이사회 구성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압력을 가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경찰이 관련자들을 잇달아 조사하고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진행한 뒤 수사의 핵심 인물인 정 전 회장을 직접 불러 조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가 진행됐다.이날 청문회에는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참석했다.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7.30 / soul1014@osen.co.kr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경찰은 지난달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홍 전 감독은 자신의 선임 과정에서 정 전 회장과 별도로 연락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의혹을 부인했다.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와 김정배 전 상근부회장, 윤덕여 전 전력강화위원 등 당시 선임 과정에 관여했던 인사들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6일 대한축구협회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홍 전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된 자료 확보를 하기 위해서였다. 
홍 전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은 2024년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의 공정성 문제로 시작됐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도 정 전 회장과 협회 관계자들의 감독 선임 과정 개입 및 절차상 문제가 지적되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문체부는 당시 정 전 회장 등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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