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달아오른 ‘파괴전차’의 엔진…한화생명, 27분만에 4세트 압도 2-2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9.02 20: 28

점화 플로그의 불꽃이 살아난 ‘파괴전차’의 엔진은 이제는 완전히 달아올랐다. 반격의 시동을 건 한화생명이 연달아 4세트까지 일방적으로 잡아내면서 기어코 실버스크랩스를 롤파크에 울려퍼지게 했다. 
한화생명은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승자조 2라운드 T1과 4세트에서 경기 초반부터 전라인에서 상대를 압도해 마구 두들긴 끝에 27분 22초 만에 킬 스코어 23-8 완승을 거뒀다.
3세트를 패한 T1이 첫 번째 선택권으로 후픽(레드 사이드)을 고르면서 자연스럽게 선픽을 쥐게 된 한화생명은 카시오페아 선픽과 함께 노틸러스-바루스-신 짜오-그라가스로 강력한 주도권 조합을 구성했다. T1은 루시안-밀리오-오리아나-스카너-아트록스로 맞섰다.

‘카나비’ 서진혁이 이번에도 초반부터 바삐 움직이며 퍼스트블러드를 한화생명에게 안겼다. 서진혁의 신 짜오가 미드 라인에 정교하게 개입해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를 제압하며 ‘제카’ 김건우의 카시오페아에게 힘을 실어줬다. T1도 라인 스와프 과정에서 ‘카나비’를 끊어내며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두 번째 드래곤을 챙긴 한화생명이 11분 한타에서 2킬을 추가해 3-1로 앞서나갔고, 이어 봇 1차 포탑 공략 과정에서 2킬을 더 보태 5-1로 격차를 벌렸다. 손해가 누적되던 T1이 탑 1차 포탑으로 힘을 집중시켜 반격을 꾀했으나 한화생명은 이마저도 완벽히 받아쳐 에이스급 승리를 거두며 스코어를 8-1로 벌렸다. 14분 만에 글로벌 골드 격차는 5000 이상으로 벌어졌다.
16분 4킬을 쏟아부으며 15-5까지 달아난 한화생명은 세 번째 드래곤 스택까지 차곡차곡 쌓으며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20분 출현하자마자 ‘햇바론’을 사냥한 한화생명은 22분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하며 T1의 추격 의지를 완벽히 꺾었다.
시종일관 T1을 두들기며 25분 만에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으로 벌린 한화생명은, 26분 교전에서 4킬을 쓸어 담은 뒤 거침없이 적 본진으로 난입해 27분 22초 만에 23-8로 4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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