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LG 잡고, ‘괴물’ 외인 아빌라 피하고…'160km' 에이스 당겨쓰기, 일석이조 노림수 통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9.02 06: 12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곽빈 당겨쓰기 카드로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김원형 두산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조정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주 선발 순서대로 돌아간다면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은 LG 3연전에 잭로그-최승용-임시 선발(박신지), SSG 3연전에 곽빈-최민석-잭로그 순서다.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로 나섰다.7회초 두산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6.08.23 /cej@osen.co.kr

그런데 김원형 감독은 LG전 잭로그-최승용-곽빈, SSG전 임시 선발(박신지)-최민석-잭로그 순서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곽빈을 SSG전이 아닌 나흘만 쉬고 LG전에 투입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승부수다. 
곽빈은 지난 8월 29일 잠실 키움전에서 6이닝(96구)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최고 160.3km 강속구를 던지며 안우진과 에이스 맞대결에서 웃었다. 정상적으로 5일 휴식을 하면 4일 SSG전에 등판한다. 그러나 곽빈은 4일 SSG전이 아닌 3일 LG전에 선발 등판한다.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로 나섰다.7회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두산 곽빈이 포효하고 있다. 2026.08.23 /cej@osen.co.kr
김 감독은 “어떻게 보면 이번 LG 3연전이 중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곽빈에게 원래 로테이션보다 하루 당기지만, 어떻게 보면 화요일-일요일 (4일 휴식으로) 던진다는 개념으로 하자고 얘기했는데, 선수도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하루 당겨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감독은 "이상하게 얘기하면 상대를 자극하니까, LG는 그렇게 신경을 안 쓸 수도 있겠지만, 이번 LG 3연전이 이번 주에 굉장히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 신경 쓰이는 부분은 SSG도 지금 선발투수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경기력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이번 주에 조금 집중을 해야 될 한 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상대를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니고, 주말에는 문학 원정인데 문학에서 던지는 것보다는 잠실에서 던지는 게 조금 더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곽빈은 올해 문학에서 1차례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 감독도 알고 있다. 
또 곽빈은 지난해 문학에서 SSG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로 강했다. 12이닝 6피안타 17탈삼진 1실점이었다. 그런데 곽빈이 이번에는 SSG 원정경기를 피한다.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IA는 올러, SSG은 아빌라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에서 SSG 아빌라가 KIA 한준수를 외야플라이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8.29 /sunday@osen.co.kr
‘잠실 라이벌전’ 그리고 5위 두산의 바로 위에 있는 4위 LG(1일 경기 후 LG는 3위가 됐다)를 잡겠다는 의지도 있고, SSG 외인 선발 아빌라와 곽빈의 맞대결을 피하게 된다. 
SSG 아빌라가 4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하는 로테이션이다. 아빌라는 8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를 7차례, 무실점 경기가 4차례였다. 이강철 KT 감독은 “아빌라가 지금 리그 최고 투수다. 폰세보다 낫다”라고 극찬했다. 
두산은 에이스 곽빈이 던지는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곽빈-아빌라 매치업에서 만약 곽빈이 진다면 타격이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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