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전술 짠다?” 한국대표팀 새 감독 모레노에 대한 의혹…”러시아어 번역에 활용했을 뿐” 해명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9.02 04: 42

스페인대표팀 브레인이었는데 인공지능으로 전술 짰다고?
대한축구협회는 1일 모레노 감독을 한국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사퇴한 뒤 진통을 겪었던 대한축구협회는 공개모집으로 후임을 선임했다. 
모레노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그는 9~10월 예정된 4차례 A매치를 포함해 총 6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그는 해당 기간의 성과에 따라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가능성도 열려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레노 감독의 강점으로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기록한 7승 2무의 성적과 함께 데이터에 기반한 전술 설계 및 상대 분석 능력이 꼽힌다. 모레노 감독은 2019년 한때 스페인 대표팀을 직접 지휘하며 A매치 7승 2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그의 데이터 활용 능력과 전술 및 상대 분석 능력을 주요 장점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논란거리도 있다. 과거 영국 매체는 “모레노 감독이 인공지능 서비스에 지나치게 의존해 훈련 계획을 수립하거나 선수 영입에 활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마치 특수부대 군인들처럼 장거리 원정을 앞두고 '28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는 훈련 일정'을 계획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바 있다.
모레노 감독은 해당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그는 “러시아어 번역을 위해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용한 적은 있지만, 훈련 일정 조정이나 선수 영입 등을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모레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루이스 엔리케를 보좌하며 바르셀로나에서 코치진으로 활동했다. 이후 모레노는 2018~2019년 스페인 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맡았다. 이후 그는 AS 모나코, 그라나다, 소치 등을 지휘하며 유럽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레노 감독은 지난 2023년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했다. 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