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과 김가은(28, 삼성생명)의 코리안 더비가 전격 성사될까.
김가은은 1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 여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25위 운나티 후다(인도)를 2-0(21-10 21-18)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김가은의 16강 상대는 린네 크리스토페르센(덴마크, 세계 13위)과 군지 리코(일본, 세계 21위)의 맞대결 승자다. 김가은이 이 경기까지 승리하면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김가은은 지난해 중국 마스터스에서 4강까지 진출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김가은은 중국의 가오팡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 중국의 왕즈이를 차례로 꺾으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제압한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김가은은 지난 6월 마카오 오픈에서는 정상에 오르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안세영은 1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리닝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 32강에서 린샹티(대만)과 맞대결을 펼쳐 세트 스코어 2-0(21-11, 21-3)으로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안세영의 16강 상대는 중국의 한첸시다. 이변이 없는 한 안세영의 압승이 예상된다. 안세영의 이번 대회 우승 도전은 탄탄대로다.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의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와 5위 한웨가 대회를 앞두고 나란히 출전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세계무대에서 적수가 없는 안세영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안세영의 독주를 저지할 선수는 없다. 중국 라이벌들의 결장으로 안세영은 결승전까지 수월한 대진표를 받게 됐다.
안세영 대 김가은의 8강전이 열린다면 한국배드민턴에는 큰 의미가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