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은퇴한다고?" 눈 찔렸던 헤비급 챔피언, '충격 루머'에 입 열었다..."난 UFC를 떠나지 않는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28 02: 49

10달 동안 링 위를 떠난 톰 아스피날(33·영국)이 충격 은퇴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아스피날은 다음 경기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그는 자신이 UFC 무대를 떠났다는 충격적인 루머를 단호하게 부인하며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선 아스피날이 UFC 헤비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종합격투기(MMA) 최고의 단체를 떠났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그의 타격 코치인 스티페 드르비스가 소셜 미디어 라이브 방송에서 이 같은 폭탄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 기브 미 스포츠 소셜 미디어.

갑작스러운 은퇴 루머가 급격히 퍼진 이유는 아스피날이 옥타곤을 떠난 지 오래 됐기 때문. 그는 지난해 10월 말 시릴 간과 UFC 321 메인 이벤트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전을 치르던 도중 눈을 찔린 뒤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당시 경기는 간의 '아이포크(눈 찌르기)'로 4분 35초 만에 '노 콘테스트'가 선언됐다.
[사진] 더 파이츠 소셜 미디어.
이후 아스피날은 좀처럼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는 시합이 중단된 직후부터 극심한 피해를 호소했다. 아스피날의 아버지이자 코치인 앤디 아스피날의 주장에 따르면 그의 오른쪽 눈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시야가 그냥 회색이었다. 왼쪽 눈의 시력도 50퍼센트 정도에 불과했다.
결국 아스피날은 여러 파이터들이 갖고 있는 '쌍방 외상성 브라운 증후군' 진단을 받았고, 양쪽 눈을 수술해야 했다. 그는 수술 직후 왼쪽 눈 한 차례, 오른쪽 눈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며 "정말 끔찍했다"고 되돌아봤다. 수면 마취가 아니었기에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메스로 안구를 가르는 모습을 직접 봐야 했다며 치를 떨었다.
지금은 케이지 복귀를 위해 훈련 중인 아스피날. 다만 그의 복귀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아스피날이 지나치게 엄살을 떨었으며 간과 싸움이 두려워서 복귀를 미루고 있다는 비판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UFC 헤비급의 떠오르는 스타 조쉬 호킷은 아예 아스피날을 내쫓으라고 주장했다. 그는 "톰은 아이 포크를 당했고, 화를 냈다. 하지만 우리 중 그걸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며 "그를 붙잡아 두지 말고, 방출하거나 벨트를 박탈하라"고 외쳤다. 아스피날 대신 자신이 간과 싸우겠다는 것.
[사진] 톰 아스피날 유튜브 캡처.
그런 가운데 아스피날의 깜짝 은퇴설까지 불거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자 그가 직접 등판해 소문을 일축했다.
아스피날은 "나는 UFC를 떠나지 않는다. 어떤 인터뷰에서도 내가 떠난다고 말한 적이 없다. 오늘 다른 사람들의 발언에서 가져온 말들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매일 UFC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UFC는 항상 여러분에게 소식을 알려준다"고 반박했다.
아스피날 캠프 내부 관계자들도 더 선의 문의에 "아스피날은 절대 UFC를 떠나지 않는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루머는 루머일 뿐이었다.
한편 아스피날의 다음 경기는 간과의 재대결이 될 전망이다. 간은 지난 6월 백악관에서 알렉스 페레이라를 꺾으며 잠정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두 선수가 올해 안에 맞붙게 된다면 남은 두 차례의 넘버링 대회 가운데 한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장식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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