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변인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조작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
이번 논란은 지난 14일과 21일 방송에서 시작됐다. 바쁜 스케줄 중 생긴 1박 2일 휴일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무작정 공항으로 향한 전현무는 즉석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비행기표를 발권한 뒤 렌터카와 숙소까지 예약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즉흥 여행 콘셉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나 혼자 산다’ 측은 “전현무 씨의 카자흐스탄 여행은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에서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한 것”이라며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 혼자 산다’ 측의 입장 발표에도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정부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 혼자 산다’ 촬영은) 알마티시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밝혀 논란은 가중됐다. ‘나 혼자 산다’ 측과 알마티 측의 상반된 입장에 이번 논란은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이 가운데 ‘전현무계획’ 시즌1을 함께한 심형준 PD는 개인 채널에 “몇 년 전, 현무 형과 별 계획 없이 남해로 내려간 적이 있다. 무작정 떠났다가 진도에 들렀고, 그러다 송가인 마을까지 가게 됐다. 운 좋게 송가인 아버님도 만났다. 처음부터 정해둔 건 하나도 없었지만, 오히려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이어졌고 여행은 더 재미있었다”며 “형은 원래 이렇게 즉흥적으로 여행하는 걸 좋아한다. 일단 떠나고 본다. 국내일 때도 있고 해외일 때도 있다”고 전현무의 여행 성향과 과거 일화를 전했다.
특히 심 PD는 전현무와 무작정 일본 후쿠오카로 떠났던 일화를 소개하며 “형의 여행은 늘 이런 식이었다. 계획 없이 출발하지만 그만큼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긴다. 때로는 숙소를 구하지 못해 난감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만 결국 그런 경험까지도 여행의 일부로 만들어버린다. 카자흐스탄 여행을 두고 이것저것 말이 많은 것 같은데 나한테는 크게 낯선 모습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정 프로그램 출연이 많은 전현무는 그동안 쉬는 날이 있을 때면 즉흥여행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자흐스탄 여행 역시 그 일환으로 진행됐지만, 혼자 떠나는 게 아닌 스태프들과 함께 한다는 점과 렌터카를 빌리는 과정이 실제와는 다르게 그려지면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나 혼자 산다’ 측이 입장을 밝히고 전현무의 성향을 잘 아는 최측근이 등판하면서 이번 논란은 새 국면을 맞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