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옌청 폐렴→짐머맨 7실점→화이트 4실점’ 한화 외인 전멸→후반기 승률 꼴찌, 어쩌다 이렇게 됐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8.26 08: 1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선수들이 동반 부진에 빠지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화는 지난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7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오웬 화이트는 5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올 시즌 49승 3무 58패 승률 .458 리그 7위를 기록중인 한화는 5위 두산(59승 4무 50패 승률 .541)에 9게임차 뒤처져 있다. 정규시즌 일정이 34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극복하기 쉽지 않은 격차다. 

한화 이글스 오웬 화이트. /OSEN DB

가을야구 희망을 살리기 위해 1승 1승이 소중한 한화는 후반기 들어 9승 1무 18패 승률 .333 부진에 빠져있다. 후반기 승률이 리그 10위에 불과하다. 한화의 후반기 부진에는 외국인선수들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왕옌청. /OSEN DB
먼저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로 꼽히는 왕옌청은 후반기에도 여전한 활약이다. 6경기(35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중이다. 문제는 왕옌청이 폐렴으로 인해 지난 19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는 점이다. 왕옌청은 26일 팀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아직 1군 등록은 불가능하다. 또한 오는 9월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대만 대표팀에 선발돼 한동안 팀을 떠날 예정이다. 왕옌청은 아시안게임 전까지 최대 3경기 가량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윌켈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큰 기대를 모으며 입단한 브루스 짐머맨의 활약도 아쉽다. 짐머맨은 올 시즌 4경기(13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21일 LG전에서는 ⅓이닝 7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한화 이글스 브루스 짐머맨. /OSEN DB
오웬 화이트는 시즌 초반 부상을 당했지만 복귀 이후에는 꾸준한 투구를 해줬다. 이런 화이트조차 후반기에는 조금 부족함이 느껴진다. 후반기 성적은 7경기(41⅓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5회까지는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를 넘어가지 못했다. 
여기에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는 후반기 부진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하고 있다. 후반기 성적 27경기 타율 1할8푼5리(81타수 15안타) 3홈런 12타점 10득점 2도루 OPS .689를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대타로 출장해 볼넷을 하나 골라내는데 그쳤다. 
외국인선수는 팀 전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지난 시즌 한화는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라는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보유한 덕분에 한국시리즈까지 오를 수 있었다. 반면 올해는 한화 입장에서 외국인선수가 후반기 부정적인 변수가 되어버렸다.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가 지금의 난국을 타개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 /OSEN DB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