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으로 내려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유니오 세베리노가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세베리노는 17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두산은 8-3 승리를 거뒀다.
다즈 카메론의 대체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세베리노는 15경기에서 51타수 12안타 3타점 6득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뒤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원형 감독은 "계속 지켜봤는데, 직구에 타이밍이 계속 늦어서 2군에서 그 타이밍을 맞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결정을 했다"고 세베리노의 말소 배경을 전했다.

김 감독은 "하루 아침에 고쳐지진 않겠지만, 여기서 느꼈던 점을 가지고 가서 해보라는 메시지를 준 것도 있다"고 말하며 "2군에서 어느 정도 모습이 나오면 다행이고, 25일 이후에 엔트리가 확대되기 때문에 그 시점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콜업 시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세베리노는 퓨처스리그 첫 출전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홈런 3볼넷 2득점을 기록, 1군에서는 없었던 홈런을 내려가자마자 터뜨렸다. 16일 고양전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리고 이날 고양 선발 김성진 상대 1회 첫 타석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세베리노는 두산이 1-2로 따라붙은 3회 만루 찬스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3-3 동점이던 5회 바뀐 투수 정세영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두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7회에는 손힘찬 상대 초구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두산이 3점을 추가한 8회 2사 1·3루에서는 이준우 상대 다시 초구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선발 이주엽이 6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쾌투를 펼쳤고, 이어 나온 최주형과 김호준, 김영현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깔끔한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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