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절대 안 판다” SF의 선택…올스타 출신 외야수는 이적 시장에 나왔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01 07: 0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외야진 정리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정후는 잔류시키는 반면, 헬리엇 라모스는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뉴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수 이정후를 지키고 라모스를 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는 성적 부진으로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일부 주축 선수들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로건 웹과 브라이스 엘드리지 등 핵심 전력과 유망주는 사실상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된 가운데, 루이스 아라에즈와 로비 레이 등 여러 선수의 이름이 매물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과정에서 이정후와 라모스의 거취도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 모두 최근 한 달 동안 트레이드설에 꾸준히 등장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서로 다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선 이정후를 잔류시키는 선택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다. 이정후는 2029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으며,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 계약에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돼 있다. 계약 구조가 복잡한 만큼 트레이드 협상 과정에서 부담이 될 수 있고, 구단 역시 당장 이정후를 처분할 이유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성적도 준수하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02, 6홈런, bWAR 1.4를 기록 중이다. 압도적인 장타 생산력을 보여주는 유형은 아니지만, 정교한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 높은 팬 인지도까지 갖춘 선수다. 스포팅뉴스 역시 이정후를 두고 “매각 기조 속에서도 남겨둘 가치가 있는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반면 라모스의 상황은 다르다. 아직 트레이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적절한 대가를 받을 경우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라모스는 올스타 출신 외야수로, 26세의 젊은 나이에 2029년까지 구단 보유권이 남아 있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상당 기간 결장했지만 71경기에서 타율 0.267, 9홈런, OPS 0.739, bWAR 0.9를 기록했다. 통산 OPS 0.738과 비슷한 수준의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올 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우타 외야수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은 라모스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젊은 나이, 긴 보유 기간, 비교적 적은 연봉 부담까지 갖춰 외야 보강이 필요한 팀들의 관심을 받을 만하다.
'스포팅뉴스'는 “라모스는 구단 보유 기간과 재정적 부담, 재능을 모두 고려했을 때 이번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우타 외야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실제로 라모스를 내놓는다면 상당한 수준의 유망주 패키지를 받아낼 가능성도 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은 분명해지는 분위기다. 이정후는 향후 전력 구상의 중심으로 남기고, 라모스를 통해 미래 자산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아직 공식 발표나 실제 트레이드 성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마감시한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와 라모스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만큼은 뚜렷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