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과 의견충돌 없었다!" 홍명보 감독, 주장 손흥민과 불화설 전면 부인..."남아공전 선발제외는 전술적 판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7.31 07: 40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장 손흥민(34, LAFC)과의 불화설을 전면 부인했다.
홍 전 감독은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손흥민과 대표팀 내부 갈등설에 대한 질의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논란은 월드컵 기간 손흥민의 뒷담화를 나누는 일부 취재진의 음성이 방송을 통해 송출된 이후 대표팀 선수들이 집단으로 인터뷰를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홍 전 감독이 멕시코전을 앞두고 손흥민에게 인터뷰 재개를 요구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가 진행됐다.이날 청문회에는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참석했다.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물을 마시고 있다.   2026.07.30 / soul1014@osen.co.kr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에 대해 홍 전 감독은 "14일 오전 훈련이 끝난 뒤 선수들이 나를 찾아왔다"며 "선수들에게 인터뷰를 하라고 내가 지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가 진행됐다.이날 청문회에는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참석했다.홍명보 감독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7.30 / soul1014@osen.co.kr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어 홍 감독은 "선수들과 다른 의견을 갖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의견 충돌은 없었다"고 강조하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일부 선수들이 인터뷰 재개를 원했느냐는 질문에는 "인터뷰를 하고 싶어 하는 선수도 있었다"며 "멕시코전을 앞두고 어느 정도 상황이 해결된 뒤 인터뷰를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팀에 영향을 줄 정도의 갈등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홍 전 감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것을 두고 제기된 불화설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두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한 것은 전적으로 전술적인 판단이었다"며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대표팀 내부에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외부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가 진행됐다.이날 청문회에는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참석했다.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선서문을 전달한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2026.07.30 / soul1014@osen.co.kr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홍명보 감독의 의견과 달리 독일에서 귀화한 옌스 카스트로프는 독일언론과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대한 불만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적도 없었다. 나는 선수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고, 기자단과 협회, 코칭스태프가 하나의 의견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대화를 통해 빠르게 해결되기를 바랐다"고 부정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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