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50분 빗속의 혈투, '최강 삼성' 무너뜨린 롯데 저력..."습한 날씨에 어려운 환경, 집중력 잃지 않았다" [오!쎈 대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7.19 23: 0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시간 50분의 우중 혈투 속에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1-8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후반기 첫 시리즈 1승 2패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롯데는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3회초 레이예스의 행운의 2타점 2루타, 한동희의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3회말 구자욱에게 좌월 동점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5회 손성빈의 솔로포와 한동희, 나승엽의 적시타로 앞서갔다. 6회 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7-3까지 달아났다.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에 11-8로 역전승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7.19 / foto0307@osen.co.kr

하지만 6회 선발 김진욱이 양쪽 햄스트링 경련으로 조기에 강판되면서 경기 플랜이 꼬였다. 이후 이이무라 최준용 등 필승조들이 나섰지만 삼성의 화력을 억제하지 못했다. 결국 7회 7-7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8회 디아즈에게 역전타를 허용해 패색이 짙어졌다.
롯데도 포기하지 않았다. 9회 선두타자 고승민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대타 노진혁의 동점타로 균형을 맞춘 뒤 2사 만루에서 전민재의 행운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대접전을 결국 승리로 장식했다. 9회 마무리 김원중이 결국 3점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간신히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오늘은 습한 날씨에 비까지 내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해줬다”고 선수들의 노고에 박소를 보냈다.
그러면서 “선발 김진욱이 5이닝 동안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며 경기 초반 흐름을 잘 만들어줬다. 타선에서는 전민재가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활약을 해줬고, 대타로 나선 노진혁도 필요한 상황에서 제 몫을 다하며 승리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궂은 날씨에도 대구까지 찾아와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삼성 라이온즈에 11-8로 역전승 하고 역전 주인공 전민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19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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