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무서운 기세로 AI의 예측을 뛰어넘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KT는 후반기 첫 4연전 싹쓸이와 함께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LG를 제치고 6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3일 만에 2위로 올라섰다. 시즌 51승 1무 35패. KT의 7연승은 2023년 8월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1080일 만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AI가 이번 4연전 KT의 3승 1패를 예측했다”라고 밝혔는데 1승을 추가해 싹쓸이에 성공했다.

반면 시즌 첫 5연패를 당한 LG는 52승 37패 3위로 내려앉았다. 5월 2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57일 만에 3위가 됐다.
선발 고영표가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83구 호투로 시즌 7승(6패)째를 챙겼다. 이어 이상동(⅓이닝 무실점)-스기모토 코우키(⅔이닝 무실점)-배제성(⅓이닝 무실점)-전용주(⅔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1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원준, 장성우, 허경민, 권동진이 멀티히트를 치며 4연전 스윕을 이끌었다. 권동진은 결승타, 장성우는 쐐기홈런을 각각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고영표가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투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불펜 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라며 “타선에서는 권동진의 선취 타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순간 장성우의 홈런 등 2타점과 힐리어드의 추가 타점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수훈선수를 일일이 언급했다.
이어 “선수들 고생 많았고, 무더운 날씨에 원정경기에 오셔서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선수단을 대표해 인사했다.

모처럼 승리에 기여한 주장 장성우는 “오래 쉬어서 최대한 배트 중심에 컨택하자는 마음으로 컨디션을 올리는 중이었다. 오늘 두 번째 타석에서 파울홈런이 많이 나올 때 타이밍이 조금씩 맞아가는 것을 스스로 느꼈다”라며 “달아나는 점수가 꼭 필요한 순간 홈런을 쳤고, 승리까지 이어져 기쁘다. 자리를 비운 동안 팀원들이 잘해줘서 주장으로서 고마웠다. 나도 팀이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KT는 하루 휴식 후 21일부터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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