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이 잠실구장에서 치른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내년이면 사라질 잠실구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해민은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베스트12에 뽑혀 2번 중견수로 출장했다. 개인 통산 3번째 출장이었다. 2014년 삼성 시절에 처음 출장했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장이다.
박해민은 이날 1회 안타를 때려, 올스타전 통산 개인 첫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5타수 무안타였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경기 전 박해민은 잠실구장에 대한 소회를 드러냈다. 올 시즌이 잠실구장의 마지막 시즌이다. 내년부터는 잠실주경기장을 임시 구장으로 개조해 사용하고, 2032년 잠실 돔구장이 개장할 계획이다.
박해민은 “아무래도 넓은 외야가 작아진다면, 새 야구장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수비 범위가 줄어들기에 아쉬울 것 같다. 그런데 나 말고는 다 좋아하지 않을까요”라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 “외야가 작아진다면 다른 타자들은 잠실구장이 워낙 넓다 보니까, 장타도 그렇고 홈런도 그렇고 많이 안 나오니까. 타자들은 좋아할 거 같다. 외야가 줄어든다고 하면 투수들은 아쉬워할 것 같고, 나도 투수쪽에 마음이 가지 않을까요, 아쉽다에 한 표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박해민은 “우리도 외야 펜스를 다양하게 하면, 선수들이 조금 과감하게 펜스를 넘어가는 것도 잡아내고, 대부분 야구장 펜스가 높다 보니까, 볼거리가 조금 더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박해민의 빼어난 수비로 팬들은 '트중박'(트윈스 중견수 박해민) 별명을 지어줬다. 박해민은 “너무 감사하죠. 한 팀을 대표해서 그런 수식어를 갖는 것에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 ‘트중박’에 어울릴 수 있는 선수가 돼야겠다고 더 생각을 하고, 수비에서 더 허투루 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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