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고우석이 감격의 빅리그 데뷔 첫 홀드를 작성했다.
고우석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치러진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총 21구를 소화했다.
미네소타가 5-3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 본 그리섬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조 아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웨이드 맥클러의 2루수 땅볼로 선행주자를 아웃시킨 고우석은 덴저 구스만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투수코치가 한 차례 마운드 방문한 후 로건 오하피를 유격수 직선타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고우석의 첫 홀드 순간이었다.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고우석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2/202607120553772719_6a52b42a98dc8.jpg)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이었던 고우석은 지난 6일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반드시 26인 로스터에 추가해야 한다는 트레이드 조항에 따라 고우석은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감격의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역대 30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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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고우석은 클리블랜드전 2-4로 뒤진 9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다니엘 슈니먼을 1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패트릭 베일리에게 홈런을 맞았다. 스티븐 콴에게는 헛스윙 삼진을 솎아낸 뒤 트래비스 바자냐를 1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23시즌 종료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한 고우석은 2년 반 동안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어가며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거쳤고, 이 과정에서 LG 트윈스 복귀설까지 나왔지만 고우석은 포기하지 않고 빅리그를 향한 도전을 묵묵히 이어갔다. 그리고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데뷔 두 번째 경기 만에 마침내 첫 홀드까지 수확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5-3 리드를 끝까지 지키고 2연패를 끊었다. 2회말 로이스 루이스의 투런포와 루크 키샬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앞선 미네소타는 3회초 에인절스에게 2점, 7회초에도 한 점을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7회말 루이스와 빅터 카라티니의 연속 2루타, 앨런 로든의 적시타로 5-3으로 달아났다. 고우석이 8회초를 막은 뒤 9회초 올라온 요엔드리스 고메스가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잘 막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고우석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2/202607120553772719_6a52b42b7416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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