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톡톡] ‘레인오버’ 김의진 감독, “유럽과 자존심 대결 승리 기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7.11 14: 02

“고점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죠.”
우여곡절 끝에 올라온 패자조 3라운드 경기에서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력을 결국 이끌어냈다. ‘레인오버’ 김의진 라이온 감독은 라이벌 지역 유럽의 맹주 G2를 셧아웃으로 잡아낸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라이온은 10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라킷 스테이지 하위권 3라운드 G2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원조 서체정으로 불리던 폴란드 출신 정글러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가 G2의 맥을 끊는 영리한 경기 조율로 팀의 패자 결승행을 견인했다. 이로써 라이온은 11일 한화생명과 5전 3선승제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분석데스크와 미니 인터뷰에 나선 ‘레인오버’ 김의진 감독은 “당연히 3-0을 예상하지는 않았다. 오면서 우리 연습 폼이 좋았고, ‘오늘 이길 수 있겠다’라고 느낌이 왔다. 연습 때 폼이 경기 플레이로 연결되면 ‘이길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북미권 국제대회 3위 이상의 성적은 2022 MSI 이후 4년 만. 결승에 올라간 것은 7년 전 2019 MSI다. 한 번 더 승리할 경우 결승까지 가는 상황에 대해 “너무 뿌듯하다.  오랜만의 성적이다. 아직 동양권 팀들을 잡고 올라간 것은 아니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다음 경기도 많이 기대된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도클라’ 니십 도시의 활약과 관련해 “후픽으로 많이 갈 수 있었던 것도 1세트부터 도움이 됐다. 1세트는 탑쪽 보다는 봇 게임을 통해서 이겼다. 2, 3세트는 탑이 어려울 수 있었지만, 상대가 매섭게 나왔을 때 대처에 대해 다 이야기를 한 상태였다. 상대 실수와 우리가 좋은 플레이를 하는 장면도 많아 쉽게 갔던 것 같다”고 답했다. 
대대적인 로스터 개편으로 시작한 2026시즌에 대해 “로스터를 생각했을 때 자신만의 콜을 하는 선수들이 고점이 높다고 생각한다. 본인 스타일이 있으면 고점을 높고, 당연히 콜이 많이 갈리는 저점도 있지만 합을 맞추면 이렇게 좋은 경기를 잘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북미 팀이 좋은 성적을 못 낸지 오래 됐다. 드디어 이겨서 너무 좋다. 결국 유럽과 자존심을 건 경기에서 이겨서 기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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