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와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페널티킥을 놓치고도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하며 팀을 월드컵 다음 라운드로 이끌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60년 동안 월드컵 한 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고 페널티킥까지 실축한 사례는 단 네 차례뿐"이라며 "그중 두 차례가 최근 사흘 동안 나왔다"라고 전했다.
주인공은 메시와 음바페다. 메시는 이집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경기 막판 아르헨티나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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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전반 14분 야세르 이브라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22분에는 모스타파 지코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지코가 후반 13분 한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앞선 과정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향한 반칙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막판부터 반격했다. 후반 34분 메시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했다. 4분 뒤에는 메시가 직접 득점하며 2-2를 만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짧은 시간 안에 세 골을 몰아치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메시는 페널티킥 실축의 아쉬움을 골과 도움으로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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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번 대회 8호 골을 기록했다. 당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경기 종료 뒤에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스칼로니 감독도 경기 후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 대단한 팀이고 대단한 선수들"이라며 울먹였다.
음바페도 모로코와 8강전에서 같은 기록을 남겼다. 프랑스는 모로코를 2-0으로 꺾고 3회 연속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음바페는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음바페는 전반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프랑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5분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1분에는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을 도왔다. 프랑스는 모로코의 반격을 막아내며 2-0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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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대회 8호 골로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골과 도움을 합친 공격 포인트는 11개로 단독 1위가 됐다.
월드컵 기록도 다시 썼다. 음바페는 월드컵 토너먼트 통산 득점을 12골로 늘렸다. 자신이 보유한 역대 토너먼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월드컵 통산 득점은 20골이 됐다. 21골을 기록 중인 메시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메시와 음바페는 같은 대회에서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동시에 보기 드문 기록까지 공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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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을 놓친 뒤 무너지는 대신 직접 골을 넣고 동료의 득점까지 도왔다. 최근 60년 동안 네 차례뿐이었던 기록 가운데 절반이 사흘 사이 메시와 음바페에게서 나왔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