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키라 앞에선 불가항력'...'방송사고 수준' 월드컵 중계진, 관중석에 멈췄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11 10: 37

월드컵 8강전 중계 화면이 경기장을 벗어났다. 관중석에 자리한 팝스타 샤키라(49)를 향한 시선이 불가항력에 가까웠던 탓인지, 정작 공이 다시 움직인 장면은 전파를 타지 못했다.
영국 '더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프랑스와 모로코의 8강전 도중 중계진이 샤키라를 비추는 데 집중하다 경기 재개 장면을 놓쳤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월드컵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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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프랑스는 스페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황당한 장면은 전반 40분을 넘긴 시점에 나왔다. 경기가 잠시 멈추자 중계 카메라는 VIP 스위트룸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샤키라를 화면에 담았다. 세계적인 스타가 등장한 만큼 카메라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쩌면 불가항력이었다.
문제는 경기가 재개된 뒤에도 화면이 샤키라에게 머물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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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모로코의 브라힘 디아스가 공을 몰고 전진했고 프랑스 수비수 쥘 쿤데가 이를 걷어냈다. 경기 흐름상 놓쳐서는 안 될 장면이었지만, 시청자들은 해당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미국 공식 중계사 '폭스'의 해설자 존 스트롱도 상황을 짚었다.
그는 "경기가 빠르게 재개돼 이미 진행 중이었다. 중계 제작진은 공이 다시 인플레이 상태가 됐다는 사실을 한동안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샤키라는 북미 투어 일정 중 경기장을 찾았다. 보스턴 TD 가든 공연을 위해 현지에 머물던 그는 시간을 내 월드컵 8강전을 관람했다.
월드컵과도 인연이 깊다. 콜롬비아 출신 싱어송라이터 샤키라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공식 주제가 '와카 와카'를 불렀다.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샤키라는 오는 20일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뉴욕과 뉴저지 공연 일정 사이 월드컵 결승전 무대까지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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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는 음바페가 주인공이었다. 음바페는 전반전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1분에는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번 대회 8번째 득점이다.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20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의 21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활약을 앞세워 4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또 다른 강력한 우승 후보 스페인과 맞서게 된다. 중계 화면에서는 경기보다 샤키라가 더 오래 주목받는 뜻밖의 장면도 남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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