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전은 과연?' 메리노의 야말 감싸기..."5골보다 이니에스타의 결승골 하나가 낫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11 03: 27

미켈 메리노(30, 아스날)가 아직 이번 월드컵에서 한 골에 그친 라민 야말(19, 바르셀로나)을 향해 믿음을 보냈다. 많은 골보다 가장 중요한 순간 터지는 한 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스페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승부를 가른 주인공은 메리노였다. 메리노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스페인은 잠시 후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벨기에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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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월드컵 개막 후 처음으로 주어진 휴식일을 맞아 미디어에 대표팀 훈련장을 공개했다. 스페인 '비사커'는 10일 메리노가 현지 라디오 'COPE'와 나눈 인터뷰를 전했다.
메리노는 먼저 월드컵 출전을 위해 발 부상에서 회복했던 과정을 돌아봤다. 그는 피로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뒤 대회 출전을 위해 회복에 힘썼다.
메리노는 "몸 상태는 아주 좋다. 불편함도 전혀 없다. 뼈에도 통증이 없다. 지금은 나사 두 개가 들어가 있어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라고 설명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의 신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포르투갈전이 끝난 뒤 "메리노를 데려오기 위해서라면 그의 집까지 찾아가 직접 안고 왔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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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노는 "감독님은 내가 어릴 때부터 나를 알고 있었다. 마음을 편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복귀 직후 내가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두고 판단하지 않을 사람이었다. 내가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심은 라민 야말에게도 향했다. 야말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직 한 골만 기록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등 대회 득점 경쟁을 펼치는 선수들과 비교해 조급함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메리노는 야말에게 필요한 것은 득점 숫자가 아닌 결정적인 한 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라민은 중요한 골을 넣어야 한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결승전에서 넣은 골을 그 이전의 다섯 골과 바꾸겠느냐고 물어보라"라고 말했다.
이어 "라민은 침착하다. 우리도 침착하다. 그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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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8강에서 벨기에와 맞붙는다. 메리노는 "벨기에가 어려운 상대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많은 선수를 알고 있고 내 팀 동료인 레안드로 트로사르도 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느라 벨기에의 지난 경기는 아직 보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선발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메리노는 "경기의 상황과 상대, 경기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아직 감독이 아니다. 언젠가 감독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아주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항상 뛰고 싶기 때문에 나를 선발로 내세우겠다. 나는 경기 시간의 100%를 뛰고 싶다.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리든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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