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4·LAFC)이 짧은 국내 일정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지난 1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한 뒤 약 9일 만의 출국이다.
이날 공항에는 손흥민을 배웅하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렸다. 손흥민은 출국장에 들어가기 전 약 30분 동안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는 등 마지막까지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건네며 미소를 보였지만 별도의 인터뷰는 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귀국 후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다시 소속팀 LAFC에 합류해 후반기 일정에 대비한다.

LAFC는 한국시간 18일 라이벌 LA갤럭시와 '엘 트라피코'를 치른다.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되는 첫 경기인 만큼 손흥민도 본격적인 팀 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출국을 앞두고 불거졌던 국회 청문회 논란도 일단락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을 점검하기 위한 청문회를 열면서 손흥민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손흥민의 해외 일정과 소속팀 경기 준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9일 참고인 신청을 했던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수들의 일정과 입장을 고려해 신청을 철회하면서 손흥민은 청문회 명단에서 제외됐다.
청문회 부담을 덜어낸 손흥민은 이제 LAFC 유니폼을 입고 다시 그라운드에 선다. 월드컵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소속팀에서 새로운 시즌 후반기 반등에 나설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