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선수 입단→1군 데뷔전 득점→퓨처스 올스타, 기적 써내려가는 23살 외야수 “여기가 끝 아니야, 내 자리 만들고 싶어” [퓨처스 올스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7.11 06: 42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이도훈(23)이 육성선수로 출발에 퓨처스 올스타까지 올라왔다. 
이도훈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퓨처스 올스타전’ 인터뷰에서 “육성선수로 힘들게 입단했는데 1군 무대까지 올라오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 그 노력을 보상받는 느낌이라서 정말 기쁘다”며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장충고와 사이버한국외대를 졸업한 이도훈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지만 올해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부터 퓨처스리그에서 34경기 타율 3할8푼2리(68타수 26안타) 5타점 26득점 22도루 OPS .925로 활약하며 단숨에 주목 받는 유망주로 부상했고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됐다. 

한화 이글스 이도훈. /OSEN DB

“솔직히 처음 팀에 들어왔을 때 이렇게 바로 퓨처스 올스타가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한 이도훈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린다. 이 기회에 나를 잘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도훈은 지난 5일 1군에 콜업됐고 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회 볼넷으로 출루한 강백호의 대주자로 나서며 1군에 데뷔했다. 이후 노시환의 1타점 3루타에 홈까지 쇄도하며 데뷔 첫 득점까지 올렸다. 
한화 이글스 이도훈. /OSEN DB
“진짜 정신 없고 떨렸다. 득점을 하고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해야하는데 너무 흥분해서 그냥 왔다 갔다 하면서 정신없이 지나갔다”고 데뷔전 득점 순간을 돌아본 이도훈은 “그라운드에 나가니까 팬분들의 응원소리도 크고 웅장해서 힘을 많이 얻었다. 그리고 영구결번 레전드 선배님들의 번호가 보여서 다시 한 번 동기부여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1군으로 콜업된 이도훈은 “처음 콜업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좋았다. 드디어 1군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이 기회를 잘 잡아보자고 생각했다”면서 “연락을 해주신 분들도 정말 많았고 부모님도 엄청 좋아하셨다. 1군에 간다고 끝이 아니니까 더 많이 배우고 내 역할을 잘 하라고 하셨다”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고 강조했다. 
아직 1군에서 타석에 서지 못한 이도훈은 “빠른 다리가 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공을 정확히 컨택하는 능력과 짦은 타구로 다음 베이스로 갈 수 있는 적극성도 있다”며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가게 된다면 후회 없이 내 스윙을 돌리고 싶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지금이 끝이 아니고 시작이니까 최대한 1군에서 버텨서 내 자리를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한화 이글스 이도훈.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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