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잘했지만 그래도 워스트"…앞뒤 안 맞는 日 매체의 황당 평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7.10 14: 13

 한국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을 겪은 가운데, 일본 매체가 선정한 아시아 월드컵 워스트11에 한국 선수만 무려 5명이 포함됐다. 심지어 대표팀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이강인마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채널'은 10일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 선수들을 대상으로 워스트11을 발표했다.
매체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포함해 9개국이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토너먼트에 오른 팀은 일본과 호주뿐이었다"며 "두 팀도 모두 32강에서 탈락하면서 아시아 축구의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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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의외의 이름은 이강인이었다. 매체는 "이강인은 한국 공격의 중심이었다.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하며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을 수행했고 경기 운영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경기력 자체는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은 골문 앞에서의 결정력이었다. 체코전 도움 1개를 기록했지만 득점은 없었다"며 "중원까지 내려와 수비와 빌드업을 책임지면서 공격에서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이강인 개인보다 팀의 문제였다. 공격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에게 지나치게 많은 수비와 빌드업 역할을 맡긴 순간, 팀의 계산도 어긋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풋볼채널은 "손흥민은 이번 대회 가장 큰 실망을 안긴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병역 특례를 조롱한 취재진 발언으로 인해 선수단 분위기가 흔들린 피해자였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논란과 별개로 경기장에서 예전과 같은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공격수는 결국 결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베테랑 이재성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매체는 "경기력만 놓고 보면 워스트11에 포함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한국 언론의 보도대로 일부 선수들이 인터뷰 보이콧을 주장하며 팀 내 갈등이 커졌다면 그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설영우에 대해 풋볼채널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였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이후 에이전트사의 악성 댓글 법적 대응 발표도 오히려 팬들의 반발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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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A조 3위로 밀리며 32강 자력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나머지 조들의 상황을 따져보고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1승1무1패의 남아공이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6.25 /sunday@osen.co.kr
이어 "골문을 비우고 나온 상황에서 수비수와 충돌하며 공을 놓쳤고, 결국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 패배가 한국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고 조별리그 탈락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국 선수 5명 외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레라 알암리와 피라스 알부라이칸, 카타르의 페드루 미겔, 호맘 아흐메드, 아심 마디보, 일본의 시오가이 겐토가 이번 대회 아시아 워스트11에 선정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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