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우주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투수 정우주와 원종혁, 박준영이 말소하고 투수 김종수와 박재규, 포수 장규현을 등록했다.
정우주는 전날인 7일 1-4로 끌려가던 8회초 등판했으나 선두 천재환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고, 김형준 헛스윙 삼진 뒤 권희동과 김주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결국 한화는 정우주를 내리고 원종혁을 올렸다.

그러나 원종혁마저 이우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박민우에게 투수 앞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공을 잘 잡고 송구 실책을 범해 실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만루에서는 블레인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고, 박건우의 3루수 땅볼 때 한 점을 더 잃었다.
김휘집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원종혁은 천재환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길었던 8회를 끝냈다.8회초에만 5점을 내준 한화는 8회말 4점, 9회말 1점을 따라붙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3점 차로 패했다.

정우주는 올 시즌 단 한 번의 1군 말소 없이 36경기 35⅓이닝을 소화해 1승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다. 지난해 51경기 평균자책점 2.85로 화려하게 데뷔한 정우주는 2년 차 시즌인 올해 기대를 모았지만, 극심한 기복 속에 성장통을 겪었다. 지난 6월에는 평균자책점 2.79로 살아나는 듯했으나 다시 밸런스를 잃으며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정우주만큼 내용이 안 좋았던 원종혁은 지난 5일 콜업된 후 3일 만에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육성선수 출신 최초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역사를 쓴 박준영은 전날 등판을 마지막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말소됐다. 박준영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1경기 40⅓이닝 등판해 2승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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