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이어 호날두까지' '황금세대 파괴자', 마르티네스의 반복된 실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7.07 10: 08

벨기에 황금세대도, 포르투갈 황금세대도 끝내 정상에 올려놓지 못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또 한 번 메이저 대회 실패를 책임지고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포르투갈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미켈 메리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진 포르투갈은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월드컵 여정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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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경기 초반부터 스페인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가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버텼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1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에도 포르투갈은 역습을 노렸지만 변수까지 발생했다. 후반 11분 누누 멘데스가 부상으로 교체됐고, 마르티네스 감독은 디오구 달롯과 하파엘 레앙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스페인의 교체 카드 미켈 메리노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고, 포르투갈은 종료 직전 무릎을 꿇었다.
경기 직후 마르티네스 감독은 대표팀과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번 경기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경기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포르투갈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부심을 느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았지만 무엇보다 팀워크가 훌륭했다. 45경기를 치른 것은 선수들의 헌신 덕분이었다. 축구협회와 코칭스태프에도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벨기에 대표팀 시절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에당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티보 쿠르투아,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라는 성과는 남겼지만 황금세대를 정상으로 이끌지 못했다는 평가가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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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호날두를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누누 멘데스, 하파엘 레앙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이끌었지만 결과는 월드컵 16강 탈락이었다.
벨기에에서 끝내 이루지 못했던 꿈은 포르투갈에서도 실현되지 않았다.
두 나라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단을 보유했지만, 마르티네스 감독은 황금세대를 우승으로 완성하지 못한 채 또 한 번 실패의 책임을 안고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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