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지 말고 공격적 피칭하면 된다" KIA '아쿼' 시라카와 절반의 성공, 후반기 활약 키워드는 '볼넷 줄이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7.07 09: 41

"공격적 피칭을 하면 된다".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우완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5)가 보다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라는 주문을 받았다. 리그에서 통하는 좋은 구위와 스피드를 갖고 있으면서도 피하는 승부를 한다는 것이다. 선발로테이션에서 살아남기 위한 과제이다. 팀에게도 후반기 순위싸움에서 시라카와의 활약이 필요하다.
시라카와는 지난 4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를 마치고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재충전 시간을 갖는다. 이날 4이닝 4피안타 4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의 성적을 올렸다. 전반기 등판이 없어 중간투수 보강을 위해 자리를 비웠다. 후반기 선발등판하는 날에 엔트리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KIA 시라카와 케이쇼./OSEN DB

유일한 야수 아시아쿼터로 뽑은 제리드 데일의 대체 선수로 입단해 전반적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6월4일 첫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다음 한화전(10일)에서는 4회 도중 강판했지만 LG전(16일)은 5점을 내주면서 6이닝을 소화했다. 20일 KT전은 4이닝 2실점 승리를 안았다. 
첫 승을 낚고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는 시라카와./OSEN DB
27일 두산전에서도 5이닝 3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이날까지 6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등판하면 4~5이닝을 던질 수 있기에 100% 만족은 아니지만 제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선발로테이션을 돌아주는 것 자체가 큰 힘이었다.  
다만 더 잘 던질 수 있다는 아쉬움을 있다. 피안타율은 2할3푼3리이지만 이닝당 출루허용율이 1.48로 약간 높다. 27⅓이닝동안 17개의 볼넷을 내주었기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이 지적하는 대목이다. 최고구속은 150km대를 찍었고 포크와 슬라이더 커브 등 구종도 다양하지만 피하는 승부를 한다는 것이다.
이날도 볼넷-볼넷을 내준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비슷한 실점 패턴이다. 기본적으로 구종가치를 갖춘만큼 초구부터 적극적이고 유리한 카운트에서 더 과감한 승부를 한다면 성적이 더 좋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포수 한준수의 볼배합도 공격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 대목이다. 
KIA 시라카와가 호수비를 펼친 중견수 김호령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OSEN DB
이범호 감독은 "첫 타자를 내보내거나 초구 볼도 많다. 볼넷이 많은게 문제이다. 카운트 잘 잡고나서도 주지 않아도 되는 볼넷도 내준다. 물론 볼배합 미스도 있다. 맞아도 좋다. 피하지 말고 공격적으로 던지면 괜찮을 것이다. 구위도 좋고 구종도 많다. 이 점을 잘 숙지한다면 후반기에 잘 던질 수 있다. 후반기에서 로테이션 잘 지켜주는 선발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