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해야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 해리 케인(33, 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를 구출했다.
잉글랜드는 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이 터져 콩고민주공화국에 2-1 대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16강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대결한다.
잉글랜드는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했다. 4-2-3-1의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원톱에 마커스 래시포드, 주드 벨링엄, 노니 마두에케가 2선에 섰다. 데클란 라이스와 엘리엇 앤더슨이 중원을 지휘했다. 니코 오라일리, 마크 게히, 에즈리 콘사, 제드 스펜스의 포백에 골키퍼 조던 픽포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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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네덜란드와 독일이 32강에서 잇따라 탈락했다. 잉글랜드 역시 전반전에 먼저 선제골을 허용하며 탈락 분위기였다.
선제골은 콩고가 터트렸다. 전반 7분 만에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브리앙 시펭가가 노마크 찬스에서 오른발 슛을 때렸다. 아무도 막지 않는 상황에서 시펭가가 선제골을 뽑았다. 잉글랜드의 명백한 수비실패였다. 콩고가 이른 시간 1-0 리드를 잡았다.
케인도 전반에는 부진했다. 전반 43분 해리 케인이 음파시 골키퍼와 경합하다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노파울이었다. 주심이 케인의 다이빙으로 해석했다. 음파시가 추가시간 벨링엄의 헤더를 미친 선방으로 막았다. 케인의 마지막 슈팅도 골키퍼가 막았다. 결국 잉글랜드는 전반전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1로 뒤진채 마감했다.
잉글랜드가 전반전 점유율 48%를 쥐고 슈팅수에서 8-3으로 앞섰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때린 4개의 유효슈팅을 음파시 골키퍼가 모두 막았다. 반면 콩고는 단 하나의 유효슈팅을 선제골로 연결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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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케인이 살아나며 혼자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0분 좌측에서 고든이 올린 크로스를 헤더가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잉글랜드가 환호했다.
케인이 멀티골로 경기를 끝냈다. 후반 41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케인이 무려 수비수 네 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망을 그대로 갈랐다. 케인의 원맨쇼로 잉글랜드가 2-1로 뒤집었다. 케인은 월드컵 5호골로 엘링 홀란과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본격적으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커웨이는 케인에게 평점 8.4점을 부여하며 MOM으로 선정했다. 잉글랜드를 탈락위기서 구한 주장의 위대한 활약은 값어치를 매기기 어려웠다. 케인 덕분에 잉글랜드가 우승후보로서 면모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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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16강전은 개최국 멕시코다. 이번 월드컵에서 멕시코는 한국전 1-0 승리를 포함해 4연승, 무실점의 강력한 모습이다. 16강이 멕시코시티에서 열리기에 잉글랜드에게는 다시 한 번 험난한 도전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