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10억 찍혀" 장윤정 친모, 또 사기 의혹..13년 전 절연 발언 재조명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6.07.01 14: 10

 가수 장윤정의 친모가 절연한 딸의 이름을 팔아 또다시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미 수십 년 전 가족과 연을 끊은 장윤정 측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단호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과거 장윤정이 방송에서 털어놓았던 가슴 아픈 가족사가 다시금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장윤정의 친모 A씨가 지인 B씨에게 사기 행각을 벌인 정황이 공개됐다. 당시 B씨는 모녀의 절연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친모 A씨는 휴대전화 두 대를 사용하며 장윤정과 주고받은 가짜 메신저 대화를 보여주는 수법으로 '딸하고 화해해서 아주 잘 지낸다'며 B씨를 속였다.
이후 A씨는 '미스터트롯' 투자를 미끼로 B씨에게 3천만 원가량을 가로챈 의혹을 받고 있다. 육씨는 자필 투자 확인서까지 건넸으나, 정작 약속일이 다가오자 '사정이 생겨 돈을 줄수 없다', '나도 너무 힘들어 죽고싶다'며 감정에 호소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A씨가 장윤정의 소속사를 사칭한 문자를 보내거나, 박나래, 노홍철 등 다른 유명 연예인의 이름까지 팔아넘겼다는 점이다. 현재 B씨 외에도 다른 피해자가 A씨를 고소한 상태지만, A씨는 휴대전화와 카드 사용 등 생활 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소재 불명으로 수사가 중지된 상황이다.
어머니의 끝없는 만행에 장윤정은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했다. 장윤정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수십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바가 절대 없다"고 못 박았다.
장윤정 측 관계자 역시 "A씨가 여러차례 주변사람들을 통해 '윤정이에게 편지나 트로피 등을 전달해달라'고 접촉을 시도한 적 있지만 장윤정 씨가 한번도 소통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완전한 절연 상태임을 강조했다. 장윤정이 굳이 입장을 표명한 이유는 단 하나다. 그는 "원래 모친 관련 인터뷰는 하지 않지만,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까봐 대답을 한다"며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우려했다.
제보자 B씨 또한 장윤정에게 돈을 대신 갚아달라는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미 절연한 딸을 내세워 사기를 치고 다니는 A씨로 인해 또 다른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이번 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13년 전 장윤정이 직접 밝혔던 가족의 배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모녀의 갈등은 지난 2013년 SBS '힐링캠프'를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장윤정은 부모님의 이혼 소송으로 재산을 정리하던 중 겪은 충격적인 진실을 고백했다. 그는 "10년 동안 번 돈을 엄마가 동생의 사업 자금으로 사용했다. 어느날 은행에서 연락이 와서 찾아가보니 은행 계좌 잔고에 마이너스 10억 원이 찍혀 있더라. 이 때문에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이혼 소송까지 진행됐다"고 밝혀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A씨와 남동생은 "장윤정의 재산을 탕진하지 않았으며, 장윤정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반박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마이너스 10억' 사건 이후에도 친모 A씨의 기행은 멈추지 않았다. 2014년 장윤정 소속사를 상대로 돈을 갚으라며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고, 장윤정이 첫째를 임신 중이던 2015년에는 언론사에 딸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담은 메일을 배포했다. 
특히 장윤정이 둘째를 임신했던 2018년, A씨는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지인으로부터 약 4억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기 혐의로 구속되며 또 한 번 딸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
도경완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새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장윤정에게, 과거의 짐이었던 친모가 또다시 '사기 의혹'으로 등장했다. 대중들은 자신의 욕심을 위해 수십 년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도 끊임없이 딸의 이름을 악용하는 친모의 행태에 거센 분노와 안타까움을 동시에 표하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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