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실적 로코의 탄생"…'공감세포' 감독·작가 밝힌 김명수X강민아 극찬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6.22 14: 02

‘감정 전이’라는 신선한 설정과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으는 새 토일드라마 ‘공감세포’가 메가폰을 잡은 김칠봉 감독과 집필을 맡은 정연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오는 7월 4일 오후 10시 50분 라이프타임과 U+tv모바일, 디즈니+에서 동시 공개되는 새 토일드라마 ‘공감세포’(극본 정연, 김성래 / 연출 김칠봉 / 제공 A+E Global Media / 제작 위매드, LG U+, MBC C&I)는 공감을 부정한 여자와 공감을 떠안은 남자가 ‘감정 전이’라는 초현실적인 사건을 통해 서로의 세계를 침범하며 감정을 다시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두 번째 남편’을 연출한 김칠봉 감독의 첫 로코 도전작이다.
김칠봉 감독은 이번 작품을 연출하게 된 이유로 ‘장르적 매력’을 꼽았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는 인물의 표정과 호흡, 타이밍 하나로 설렘과 웃음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밝고 유쾌하게 볼 수 있지만, 그 안에 인물들의 진심도 담겨 있는 작품이라 첫 로코로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집필을 맡은 정연 작가는 “MBTI가 유행하면서 T와 F의 성향 차이를 흥미롭게 보고 있었다”라며 “문득 ‘냉혈한 같은 사람이 공감 능력이 뛰어나 괴로운 사람의 감정을 전달받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것이 드라마의 시작이었다”라고 신선한 집필 계기를 전했다.
또 김칠봉 감독과 정연 작가는 “배우들의 싱크로율은 90% 이상”이라며 극찬했다. 김 감독은 “김명수 배우는 타인의 아픔을 감싸 안는 차은환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줬고, 강민아 배우는 자칫 미움을 살 수 있는 유지안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연기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정연 작가 역시 “권소현 배우는 작품의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라며 “나머지 10%는 배우들이 현장에서 더해준 의외의 매력이다. 그 부분 덕분에 캐릭터들이 더 살아난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감정 전이’라는 초현실적인 소재를 화면으로 구현해 내기 위한 제작진의 고뇌도 깊었는데, 김칠봉 감독은 “감정 전이를 너무 거창하거나 어렵게 보이지 않게 하려고 신경을 썼다”라며 “효과나 설명에만 기대기보다 배우의 표정, 호흡, 카메라의 구도, 음악의 리듬으로 감정이 넘어오는 순간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너무 과하면 만화적이고, 너무 약하면 설정이 흐려질 수 있어 중간 지점을 찾는 데 공을 들였다”고 털어놨다.
정연 작가 또한 시청자들이 이를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납득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며,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며 결국 자신의 상처까지 깨닫고 치유해 가는 과정이 ‘공감세포’만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재미이기 때문”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결국 ‘공감세포’가 지향하는 종착지는 유쾌한 로코를 넘어선 ‘성장’과 ‘마음’이다. 김칠봉 감독과 정연 작가는 “이 작품은 감정 전이라는 특별한 설정에서 출발하지만, 결국은 마음에 대한 이야기다”라며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 그리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편하게 보시다가, 마지막에는 누군가의 마음을 조금 더 조심스럽게 바라보게 되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nyc@osen.co.kr
[사진] '공감세포'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