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사, 두뇌 서바이벌 사상 '여성 최초' 우승자 됐다 ('데스게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6.18 14: 16

넷플릭스(Netflix) 예능 '데스게임: 최후의 승자'가 유리사의 극적인 최종 우승을 거뒀다.
지난 17일 공개된 '데스게임: 최후의 승자' 9회에서는 카이스트 출신 허성범, 멘사 회원 유리사, 그리고 베테랑 배우 박성웅이 펼치는 숨 막히는 최종장과 대망의 결승전이 그려졌다. 정치와 연합을 배제한 채 오직 1대1 '뇌지컬'로만 승부하는 포맷답게, 마지막까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명승부가 이어졌다.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전 '지각변동' 게임에서는 허성범과 유리사가 격돌했다. 상대의 말을 모두 제거해야 하는 변경된 잔혹한 룰 속에서 유리사는 판을 넓게 쓰는 분산 배치 전략으로 허성범을 완벽히 고립시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쉽게 3위로 여정을 마친 허성범은 "제 인생에서 저를 진화시켜준 프로그램"이라며 한층 성장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최후의 결승전은 암기와 전략, 그리고 약간의 운이 결합된 고난도 퍼즐 게임 '명당'으로 진행됐다. 선공권을 쥔 유리사는 밀집구역과 명당을 동시에 공략하는 꼼꼼한 빌드업을 선보였고, 이에 맞선 박성웅은 대각선 명당을 노리는 무결점 배치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해설을 맡은 장동민 역시 팁을 전수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승부의 분수령은 주사위의 '랜덤성'.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올린 유리사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박성웅은 대역전의 마침표를 찍어줄 '강' 속성 타일을 간절히 기다렸다. 그러나 경기 끝까지 '강' 속성이 등장하지 않는 지독한 불운이 이어졌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치밀하게 경우의 수를 계산해 낸 유리사가 결국 최종 우승의 왕좌를 차지했다.
이로써 유리사는 '데스게임 마스터' 칭호와 함께 상금 5,000만 원을 획득, 두뇌 서바이벌 사상 '여성 최초'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유리사는 "이를 갈고 시즌2에 나왔다. 세상에 정말 똑똑한 사람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라며 벅찬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박성웅 또한 "인생이 원하는 대로 다 안 되듯 게임도 똑같다. 후회는 없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패자의 품격을 보여줬다.
'서바이벌계 밥친구'라는 최고의 호평을 이끌어낸 '데스게임'은 토너먼트 시스템을 도입한 시즌2를 통해 더욱 쫄깃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17명의 플레이어가 펼친 치열한 두뇌 전쟁은 끝났지만, 열기는 오프라인으로 이어진다. 제작사 테오(TEO)는 보드게임카페 레드버튼과 손잡고 '기억의 만찬', '러브 윈즈 올' 등 화제의 게임 4종을 한정판 보드게임으로 출시, 오는 19일 오후 3시 와디즈를 통해 오픈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nyc@osen.co.kr
[사진] '데스게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