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홍진경, 중년 나이로 이룬 파리 런웨이 데뷔 "함께해서 이겨낼 수 있었어"('소라와 진경')[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6.06.18 07: 11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소라와 진경’ 이소라와 홍진경이 마침내 파리 런웨이에 섰다.
17일 방영한 MBC 예능 ‘소라와 진경'에서는 이소라와 홍진경의 파리 패션 오디션에 도전했다. 이들은 첫 번째 오디션에 참여했고, 긴장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모델 정소연에게 배운 힘차고 큰 보폭의 워킹을 선보인 홍진경은 여유로웠으나 힐로 갈아신어달라는 디자이너의 말에 조금 삐걱대더니 이내 길을 잃었다. 패션계는 다정하지 않았다. 홍진경은 그 자리에서 탈락되었다.

이소라는 조금쯤 희망이 보이는 듯했으나 디자이너의 표정은 미묘하기만 했다. 홍진경은 탈락이 확정되었기에,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휘는 “어쩔 수가 없다. 자신의 신발도 아니고, 바닥도 삐걱삐걱 소리가 나지 않냐”라며 애써 위로했으나 홍진경은 “쇼 장은 매끈한 바닥만 있는 게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잘해야 한다”라며 핑계를 대지 않았다.
이들은 오디션이 이뿐이 아니었다. 개별 오디션이 각기 잡혔던 것이다. 이소라는 오뜨꾸뛰르 성격이 강한 브랜드로, 홍진경은 아방가르드한 브랜드와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브랜드로 각기 향했다.
이소라는 “이 브랜드 쇼를 많이 봐서 그런가, 여기 들어오면서 전율이 느껴졌다”라며 당찼으나 부츠가 아니라 하이힐을 착용해달라는 말에 준비하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낭패란 표정이 되었다. 이내 이소라는 해당 브랜드에서 맨발로 쇼를 진행한 걸 깨닫고 도전했다. 이소라는 그 자리에서 피팅까지 권유받았다.
홍진경은 아방가르드한 브랜드에서 파격적이고 기괴하며 엄청난 분위기를 자랑하는 것에 긴장했으나 자신만의 아우라로 해당 워킹을 해내며 시선을 끌었다. 피팅은 딱 한 번뿐이었고, 심지어 20cm나 되는 하이힐을 착용해야 했으나 홍진경은 아무것도 꺼리지 않았다. 백스테이지에서 탈의실 없이 바로 옷을 갈아입는 것도 홍진경에게 문제 될 건 없었다.
그러나 홍진경에게 기회는 미니멀리즘의 브랜드에서 찾아왔다. 디렉터와 디자이너는 "아름답다", "훌륭하다"라며 격찬했다. 홍진경은 결국 런웨이에 서며 두 벌의 착장을 선보였다.
이들에게 가장 뿌듯했던 런웨이는 마지막 연합 브랜드 런웨이였다. 함께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홍진경과 이소라는 처음 디렉터가 보이는 미적지근한 반응에 탈락을 예감했으나 며칠이 지나 피팅을 하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 후 몇 벌의 옷을 피팅한 이들은 런웨이에 설 수 있었다. 이소라는 우아한 느낌을 한껏 살렸으며 홍진경은 꽤 파격적인 느낌의 아방가르드함과 미니멀리즘이 섞인 브랜드를 그대로 뽐냈다. 
홍진경은 “전 뭐니뭐니 해도 이소라랑 함께했던 런웨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소라는 “둘이 오디션, 피팅, 기다리면서 손 잡고 있던 패션쇼였다. 너무나 의미가 크다”라며 함께할 수 있는 기억이 있다는 것에 감사함과 감격을 전했다. 이들은 자신들처럼 도전하라며 시청자를 독려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MBC 예능 ‘소라와 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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