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아성 '부산행' 넘었다" 연상호 '군체', 말레이시아 역대 韓영화 흥행 1위 [美친box]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6.16 07: 48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이 또 한 번 글로벌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 영화 '군체'가 아시아 전역의 박스오피스 판도를 바꾸며 신기록을 경신한 것.
16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내 누적 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한 '군체'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을 휩쓸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과가 독보적이다. 지난 5월 22일 말레이시아에서 개봉한 '군체'는 6월 14일 기준 누적 관객수 151만 1,802명을 기록, 기존 흥행작들을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당당한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말레이시아 왕좌를 지켜왔던 연상호 감독 자신의 전작 '부산행'을 뛰어넘은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유의미하다. 이로써 말레이시아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는 1위 '군체', 2위 '부산행', 3위 '반도'로 재편되며, 명실상부한 '연상호 유니버스'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체'의 막강한 화력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고스란히 증명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개봉 단 12일 만인 지난 14일까지 누적 관객수 106만 2,394명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2위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같은 날 필리핀에서도 누적 관객수 34만 7,438명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싱가포르에서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4위, 태국과 대만에서 각각 5위에 랭크되는 등 아시아 주요 거점 국가의 상위권을 접수하고 있다.
이 같은 폭발적인 현지 반응과 열기에 힘입어 '군체'는 지난 11일 라오스,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12일에는 베트남에서도 전격 개봉을 알려 흥행 영토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매 서구적 장르에 한국적인 정서와 팽팽한 긴장감을 녹여내며 글로벌 관객을 매료시킨 연상호 감독의 연출력이 이번에도 제대로 통했다는 평이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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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군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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