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콜드게임 완성→44⅔이닝 연속 무실점! PHI 115년 새 역사 썼다...송성문은 벤치에서 지켜봤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5.28 07: 34

필라델피아 필리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115년 된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장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그 희생양이 됐다. 
산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산체스는  5월 1일 샌프란시스코전 1회 2실점을 한 이후 이날까지 44⅔이닝 연속 이닝 무실점, 필라델피아 구단 최다 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11년 글로버 알렉산더의 41이닝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체스는 1일 샌프란시스코전은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6일 애슬레틱스전 8이닝 3피안타 1사구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11일 콜로라도전 6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 17일 피츠버그전 9이닝 6피안타 무4사구 13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23일 클리블랜드전 8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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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는 1회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2루 도루까니 내주며 무사 2루 위기에서 시작했다. 1회부터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깨질 위기였다. 하지만 위기에서 미겔 안두하를 3루수 땅볼, 개빈 시츠를 삼진, 매니 마차도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잰더 보가츠를 루킹 삼진, 라몬 로리아노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2사 후 잭슨 메릴과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프레디 페르민을 3루수 땅볼로 솎아내 다시 한 번 위기를 넘겼다. 
3회말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파울팁 삼진, 미겔 안두하도 삼진으로 처리했고 개빈 시츠를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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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에는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뜬공을 허용했지만 워닝트랙에서 잡히며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잰더 보가츠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라몬 로리아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잭슨 메릴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7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던 산체스는 4회말까지 무실점 이닝을 기록, 41⅔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기록을 연장, 마운드와 홈플레이트의 거리가 18.44m로 정해진 1893년 이후 필라델피아 구단 역대 최장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드인 글로버 알렉산더가 1911년 기록한 41이닝이었다. 115년 만에 필라델피아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산체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닉 카스테야노스를 투수 땅볼, 프레디 페르민을 중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는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미겔 안두하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정리했다.
6회말 선두타자 개빈 시츠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매니 마차도는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우중간 깊숙한 코스의 타구를 중견수 저스틴 크로포드가 담장을 넘어가기 직전 걷어내면서 산체스의 무실점 이닝을 도왔다. 이후 잰더 보가츠까지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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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산체스. 라몬 로리아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잭슨 메릴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1사 2루 최후의 위기. 그러나 닉 카스테야노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대타 타이 프랑스를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산체스의 포효는 당연했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44⅔이닝까지 연장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과의 8강전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완벽투를 펼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올해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서 군림하고 있다.
산체스의 연속 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타선도 화답했다. 승리까지 3점이면 충분했다. 6회초 1사 후 저스틴 크로포드의 중전안타, 에드문도 소사의 사구로 만들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카일 슈와버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트레이 터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9회초 트레이 터너가 좌월 솔로포를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0-3으로 패한 가운데, 송성문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결장했다. 샌디에이고는 홈 3연전을 모두 패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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