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고우림도 결국 ‘피겨여왕’ 아내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다만 부부싸움이 아닌 귀여운 ‘설거지' 수습이었다.
1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생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고우림은 아내 김연아와의 부부싸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3일 동안 말 안 한 적 있냐”는 질문에 그는 “그런 적은 없다. 거의 싸운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의외의 답을 내놨다.
하지만 곧 옆에 있던 강남의 폭로가 이어졌다. 강남은 “게임 하루 종일 하다가 혼나지 않았냐”고 말했고, 고우림은 웃으며 “싸운 게 아니라 혼난 거다”라고 급히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고우림은 당시 상황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제가 활동이 많고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아내 입장에서는 집에 있을 때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것 같다”며 “근데 제 시간도 좀 즐기고 싶은 마음에 게임을 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약속한 시간이 아니었다. “1시간만 한다고 했는데 어느새 2시간이 지나 있었다. ‘언제까지 할 거야?’ 해서 ‘곧 끝낼게’ 했는데 또 시간이 흘렀다”고 회상했다.이후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라졌다고.고우림은 “끝내고 나갔는데 평소 같으면 제가 나가면 돌아보는데 안 돌아보더라”며 “뒤통수에서 싸늘함이 느껴졌다. 그 순간 ‘큰일 났구나’ 싶었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선택한 건 ‘긴급 점수 만회 작전’이었다.그는 “어떻게든 점수를 따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설거지를 했다”고 말했고, 강남은 “설거지 안 했으면 진짜 큰일 났다”고 거들었다.
다행히 결말은 훈훈했다. 강남은 “김연아 씨가 설거지하는 모습 보고 귀여워서 웃었다고 하더라”고 전했고 모두 안도의 웃음을 터뜨렸다.
국가대표 남편도 결국 집에서는 똑같은 남편이었다. 다만 고우림의 경우는 부부싸움 직전까지 갔다가 설거지 한 번으로 위기를 넘긴, 귀여운 해프닝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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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냉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