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쌍둥이 딸, 사고로 팔·다리 잃은 아빠만 기다려.."살아줘 고마워"(다시,사랑)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05.13 18: 12

부부간 갈등의 골이 깊었던 '결혼지옥'을 잠시 뒤로 하고, 눈물을 쏟게 만드는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이 찾아온다.
가정의 달 특집을 맞아 전 국민을 눈물짓게 했던 '휴먼다큐, 사랑'의 감동이 '오은영 리포트'를 통해 이어진다.
MBC '오은영 리포트'가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오는 5월 18일과 25일 밤 9시 방송되는 2부작 특집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은 과거 '휴먼다큐 사랑'을 만들었던 MBC 시사교양국이 그 기획 의도를 되살려 2026년판 '사랑' 시리즈로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

이번 특집은 병과 사고, 예기치 못한 비극 앞에서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루를 견뎌내는 이들의 삶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먼저, 18일(월) 밤 9시 방송되는 1부에서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시한부 아내의 사연이 공개된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내에게 킬 당해줄 유저'를 모집한 사연으로 화제가 되어 뉴스에까지 소개된 바 있다. 수많은 유저들이 아내의 쾌유를 기원하며 이 이벤트에 자원해 차례로 흔쾌히 킬을 당해주는 감동적인 장면이 입소문을 탔던 것. 이 부부는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 '휴먼다큐, 사랑'의 대표작 '너는 내 운명'편에 버금가는 순애보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어 25일 방송되는 2부에서는 덤프트럭 사고로 두 다리와 왼쪽 팔을 잃고 삶의 의지를 잃어가던 남편의 이야기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하지만 그런 남편에게는 "살아줘서 고마워"라며 변함없는 사랑으로 용기를 건네는 아내가 있다. 여기에 아빠를 기다리는 7살 쌍둥이 딸들의 순수한 마음까지 더해져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할 예정. 
특히,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실제로 오은영 박사는 녹화 도중 "이러면 안 되는데..내가 상담을 해야 하는데.."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오은영 리포트' 방송 사상 최초로 상담이 중단될 위기였을 정도로 오박사를 오열하게 만든 사연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제작진의 출사표에도 자신감이 엿보인다. 제작진은 "기존의 '휴먼다큐, 사랑'이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데에 머물렀다면, 이번 '다시, 사랑' 시리즈는 오은영 박사와 사연자들의 만남을 통해 아픔과 상처를 함께 되짚고 심리적,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절망의 순간에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 부부의 이야기가 진한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오은영 리포트'는 '결혼지옥' 코너로 주목을 받았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 상상을 초월하는 사연을 가진 부부가 등장해 오은영 박사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고 갈등의 실마리를 찾아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감동과 진정성이 가득한 '휴먼다큐, 사랑'이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으로 거듭난다. '결혼지옥'과는 180도 다른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시한부 아내, 팔 다리를 잃은 아빠와 7세 쌍둥이 딸 사연 등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깊은 감동을 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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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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