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찬 "임성한 작가에 누나라 불러" 종영 후엔 선 그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5.13 16: 13

'임성한의 남자' 배우 정이찬이 차가운 의사 가운을 벗고 풋풋한 20대 청춘의 얼굴로 돌아왔다.
정이찬은 최근 매거진 '앳스타일' 6월호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닥터신'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문짝 남주'다운 남다른 포부까지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이번 화보에서 정이찬은 극 중 서늘한 천재 의사 '신주신'과는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모델 못지않은 피지컬로 남성미와 청량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데뷔 3년 만에 '언어의 마술사' 임성한 작가의 신작 타이틀롤을 거머쥔 정이찬은 영화 같았던 오디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작가님이 원하시는 이미지를 맞추기 위해 짧은 머리에 피스까지 붙이고 갔다"며 "현장에 가보니 흰 가운을 입은 배우들이 수두룩해 마치 '의사 선발대회' 같았다"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어 주인공 낙점 소식을 들었을 때도 캐릭터처럼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 애썼다며 신인답지 않은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준비 과정은 그야말로 '피, 땀, 눈물'이었다. 정이찬은 "거의 아이돌 연습생 생활 같았다. 하루 10시간씩 다섯 명의 주연 배우가 붙어 대본 연습을 했다"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쏟아부은 노력을 전했다.
특히 임성한 작가와의 특별한 에피소드가 시선을 모은다. 정이찬은 "작가님이 편하게 부르라고 하셔서 촬영 내내 '누나'라고 부르며 반말을 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종영 후에도 습관처럼 "누나"라고 부르자 작가님이 "주신아, 이제 그만~"이라며 재치 있게 선을 그었다는 일화를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방영 직전 활동명을 변경하며 '임성한 작가의 권유'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던 그는 "전혀 아니다. 주연 데뷔작을 앞두고 배우로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하고 싶어 직접 결정한 것"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정이찬은 문상민, 이채민 등과 함께 2000년대생을 대표하는 '문짝 남주'로 꼽히는 것에 대해 "고등학교 친구인 상민이가 잘되는 걸 보며 좋은 자극을 받는다"며 "다음에는 또래들과 함께하는 통통 튀는 로코나 청춘물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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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앳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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